참으로 오랫만에 게시판을 방문해보니.. 기억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한편 죄송합니다.

약간의 변명을 하겠습니다.

이따금씩 올리는 글이었지만 워낙 문재가 없는데다가 먹고 사는 분야에서 오랫동안 썩다보니 공문서같이 딱딱한 제 글이 주옥같은 님들의 글마당을 어지럽히는것같았고

댓글 또한 모든 님들께 인사드리지 못하고 일부 님께만 흔적을 남기는  것이  너무 죄송스러웠고 그나마 인사라고 댓글을 드렸는데 표현의 한계때문에 전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받아들여지는것같아...

 근신하면서 대국에만 전념하였습니다.

대국이 일만번을 넘으면 단단한 바둑이 될까 기대하면서...

그리되면 <대기만성(大棋萬成)>의 글을 화려하게  올릴려고 김칫국부터 마셨는데...

역시 문재, 기재 모두 신통치 않은 상태로 7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군요.

승단을 축하 드리오며

이 여름이 다 가면 고향 선산에 누워 계신 응삼이 형님께 님의 안부를 전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지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퇴근후 늘지도 않는 바둑  대국에서 벗어나 동백섬이나 한바퀴 돌려합니다.

     외람된 말씀이오나 어느정도 세월을 보낸 지금 제 친구들 간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건강입니다.

     항상 건안하심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