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살아 존재한다는 것
그것들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들일까?


소중한 가치와 소중한 모든 존재들앞에
나를 벌거벗겨 세우는
엄숙하고 숭고한 의미는 아닐까?


내게 무엇들이 그 엄숙하고 숭고한 존재들인지
늘 생각하고
그 값진 것들에 대해 스스로의 신의를 충일하게 채우는
진정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충성심 강한 종처럼
삶의 가치들에 열심인 모든 것들이 아닐까?


나는
진정 그런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남은 인생 모든 것에 내 모든 것을 걸고 지켜낼 수 있을까?


2007.7.24
삶 앞에 오늘도 숭엄한 자세로 선 매화....
건축인/박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