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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
| 글쓴이 굴초 조회 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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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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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밤
>적멸로 덮여오는
>가엾은 허기
>훠이~ 낚시줄 드리우매
>간들간들 휘느린 미늘
>한 입에 덥썩 달아물고
>몸부림으로 건너가는
>애달픈 이쪽과 저쪽
>부질없는 혼을 꿈 꾸는
>내 미친 아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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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궁글어 메치며
흔들려 휘청이는 그대 퉁소 소리 앞발 들어 하늘보고
앞발 내리며 땅을보고
쓰러질 듯 몸 돌리고
울부짖듯 흔들어도
발끝에 매달린 그 눈물. 왼손으로 하늘 가르고
오른손으로 땅을 파내며
내젓고 던지며
뿌리치고 휘감아도
옷깃에 매달려 꼼짝않는 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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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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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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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7 오전 10:25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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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통한 입니까..
가슴 안쪽에선 그리 휘몰아치는 아우성을
대체 얼마나 가지런히 고르고 늦추었기에
한 방울 맺힌 그 설움이 흐르지도 않는 것 입니까..
 굴초
06-27 오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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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든 감정을 죽이며 살 수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살아왔지요, 어찌 그 사연을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햇지요, 그나마 좀 나았습니다. 헌데 정원님의 시를 보며 속에 웅크리고 있던 그 무엇이 튀어 나와 한번씩 시답잖은 시를 쓴다고 난리지요^^ 죽어버린 마음에 서정을 불러주시는 님에게 감사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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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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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7 오후 4:18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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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초님^^
시 가 무엇 이라거나 혹은 시 답다는것,
그건 그저 지나는 한 줄 글의 서정에도 흔들리는 몸짓이고
또한 부득부득 가슴 밖으로 기어나오는 노래입니다.
지금까지 눌리고 갇혀 살아온 그 무엇들을
이제 그만 훈방 하시지요..
전 꼭 보아야 겠습니다.
난리부리는 서정들의 그 아름다운 몸짓들을요..
굴초
06-27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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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면서도 맘대로 안되는게 사람 사는 거 같군요^^ 요즘 글을 많이 써서 그런지(나도 작가), 1주일에 한번인데도 그러네요) 더욱 메말라 버린 느낌입니다. 말을 많이 하고 나서 피곤한 것과 비슷하게 말이죠^^ 그나마 정원님의 시를 보고 있으면 그냥 떠오르는 뭔가가 생깁니다^^ 제가 난리라도 부릴려면 정원님이 얼마나 피곤하시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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