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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 축하해요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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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그렇게 높은 단를 달게 되었다니...나도 무척 기분이 좋네요.
어제보다 더 팔딱팔딱 뛰면서 춤추는 심장을 달고
그대있는 흑백세상을 여행하고 있는 나.
행운의 여신이 내 손 잡아 주고 있나 봐요.
행운의 여신이 영원히 내 손 놓지 않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만약에 별이라면 죽어서도 다이아몬드가 되는 큰 별이 되고 싶네요.
별 중에는 죽어서 다이아몬드가 되는 별이 있는데요.
별을 이루는 물질인 수소와 헬륨이 다 타고 나면
별은 천천히 식으면서 매우 딱딱한 덩어리가 되는데
바로 이 탄소 덩어리가 다이아몬드라고 해요.
보석세공하는 님의 손에서 둥글게 다시 태어나
그대의 바둑판 위에서 톡톡 내려앉은 바둑알이 된다면
바둑존재의 의미는 사랑과 영혼의 숨결같은 흑백미학으로 빛나리라 생각해 보네요.
그대가 바둑을 잘 두고 있으니
푸르름이 정겨운 5월의 싱그런 아침햇살속에서
바둑상상의 세계속으로 떠나보고 싶은 날이네요.
물결치는 행복이 바람의 속삭임 소리로 내 마음에 그려지고
이슬먹은 풀빛이 흑백세상 우리들 마음처럼 보여오네요.
시공간을 초월하여 내 자리의 눈높이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단순하게 살고 싶은데 아주 가끔은 바둑상상의 세계속으로 나는 뛰어들어가죠.
구름꽃으로 휘장을 두른 그대 이름이 하늘빛으로 빛나죠.
방향없는 우주의 중간에 내가 서 있으면 더 멋있게 보여오는 그대 이름.
달빛바람 불어오면 내 눈에 그대는 대한민국에서 바둑 가장 잘두는 님처럼 보여오죠.
그대보다 더 유명한 바둑인이 있지만 내 눈에 그대는
대한민국에서 바둑 가장 잘두는 님처럼 보여오죠.
하얀꽃구름 타고 달빛길 따라서 내려 온 하늘나라 신선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하늘꽃잎 타고 하늘에서 내려 온 하늘왕자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하늘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놀이를 이 세상사람과 하다가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살아가는 하늘그리움을 흑백사랑
바둑알로 달래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즐겁고 행복한 바둑옷을 입고 있는 그대.
지금의 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나의 벗 그대.
축하, 축하해요.
2007년 5월 10일 목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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