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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1
글쓴이 誰伴我 조회 692

어떤 여자가 쓴 수필의 한 대목이다 남편과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 마주 앉았을때 남편이 한말 "당신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걸 보면 대단한 여자라는걸 인정해야겠지" 수필은 여류명사인 그녀가 지금의 위치에 오기 까지의 역경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한마디로 문맥상 무얼 얘기 하는지 알아차리시길, 50고개를 바라 보면서 깨어져 나간 관념 한가지가 사람의 위아래가 없다는 평등관이라는 고백이다 나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분의 고하를 보는 것이다 물론 현대사회에 양반 상놈이라는 신분제도가 있을리 없다 그런데 나는 신분제도가 서슬 시퍼렇게 살아 있음을 본다 예나 지금이나 순응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수 없는 것이 신분제도의 족쇄인 것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 하층민이 되기 전에는 발견하기 어렵다 내가 끔찍히 좋아하는 공자를 진정 발견한것은 그의 가르침이 일점 일휙 오류가 없는 완벽한 가르침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였다 공자가 성인인지는 모르나 누구 보다도 배우기를 좋아하고 진심을 기울여 살다간 사람임을 알아 차렸고 그로써 족했다 이로써 나는 공자가 누대 수천년을 내려 오면서 과분하리 만치 받은 존경을 배아파하지 않을수 있었다 공맹을 읽은 사람치고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 경험이 없는이는 없으리라 별것도 아닌데 수천년을 두고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으니...., 나는 이런것이 내심 불만이었다 찿아 보면 공자는 또 모르지만 맹자만한 사람은 더러 있으리라 누구는 성현으로 존숭되고 또 누구은 대수로 여겨지는게 합당할까 여전히 너는 현실의 불평등을 탓하고 있구나 마음 속에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게지 그러나 누가 알아주면 변변히 내 놓을 만 한거나 있니 그렇다 그런 너는 타인을 얼마나 존중하며 살았니 혹 너보다 못하다 여기면 경멸하지는 않았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