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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님의 글을보고 문득 흥취가 일어나...^^오해는 마시길 |
| 글쓴이 홍선비 조회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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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대를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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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조차 숨어버린 어두운 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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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나는 바람속에 숨어있는 그대를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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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순간 갑자기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졋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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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제법 차갑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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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커피를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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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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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만 남은 겨울나무에 힌 눈꽃이 송이 송이 내려 앉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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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쯤 우리도 이 강길을 나란히 둘이서 거닐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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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어깨에 머리에 샇인 하얀 눈송이를 털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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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판기에서 한잔의 커피를 뽑아 둘이서 나누어 마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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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은 손을 따뜻히 쥐어주고 따뜻한 커피로 가슴을 적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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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서로의 영혼을 공유하고 있겟지요
>
> 그리고 아마 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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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처럼 어두운 밤이 아니라 온 하늘 가득히 환한 별빛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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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통 우리의 행복을 축복해 줄것입니다
>
> 그대 물론 커피를 좋아하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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