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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파란 선생님과 나이 먹은 제자 |
| 글쓴이 수응진타 조회 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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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범대학 졸업후 막 부임한 선생님과 몇년 묵은 고3이라도 그렇지 이건 응삼이 형님이 폼 잡을려고 과장한것이 틀림 없다고 여겨지고 차마 올리기 뭣하지만 시대가 50년 전이라서 호랑이, 아니 응삼이 형님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를 들은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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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삼이"
<예>
"이제부터 나가지 말게"
<.....>
시골 읍내에서 같은 방 하숙을 하는 체육선생님(학생과장-그 당시 훈육 선생님)이 저녁 먹고 잠시 ㄷ ㅂ (기호품) 피우러 밖에 나가는 응삼이 형에게 내린 분부였다.
무슨 말인지 알아 차렸다.
나이 차이도 별로 없는 젊은 선생님과 힘세고 덩치 커서 싸움 상대가 없는 (요즘 말로 "짱"?) 나이 먹은 고3 간의 일이라해도 감히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망서리고 있으려니
"ㄷ ㅂ 불 좀 붙여 주게"
<예>
처음엔 돌아서서 불 붙여 떨리는 손으로 드렸다.
이렇게 시작된 선생님과 응삼이 형 간의 맞ㄷ ㅂ사건은 점차 발전해서 저녁 상 물리고 나면 아예 거의 절반을 뻑뻑 빨아 당기곤 선생님께 드리는 것이 관행이 되었다.
(필자 주: 후일 필자가 사회에 나왔을때 거래처 간부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자기 아버지가 성인이 된 자식 3형제와 장거리 운전중에 자식들에게 번갈아가며 불 붙여 달라했다는 사려 깊은(?) ㄷ ㅂ 문화도 있었다)
월요일 아침, 집을 나서면서
"오늘 검사하네"
<알았습니다>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모이는 조회 시간,
선생님들이 교무실에서 운동장으로 나올 때,
<야... 오늘 검사할끼다>
응삼이 형의 배경과 위력을 아는지라 당황한 몇명이 운동장에 버릴수도 없고 재산권 포기하고 갑채로 그냥 넘겨 준다.
발등까지 연결된 바지 주머니.
응삼이 형님 차례...
모든 학생들이 보고있었다.
.씩- 웃으며 팔을 양옆으로 들어 올렸다.
매일 저녁 응삼이 형이 불 붙여 드리는 훈육 선생님.
응삼이 형의 몸을 더듬.더듬...하면서
"이 눔은 피울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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