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좋은 소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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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좋은 소식은 무엇일까?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593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유를 알게 해 준 그대. 나는 그대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하늘 보며 바람부는 세상에 살아있는 한 그대를 잊지 못할 것이다. 아니, 저 하늘에 가지고 갈 이 세상 그 무엇이 있다면 그대를 알아 볼 수 있는 기억만을 가지고 갈 것이다. 나에게 알찬 가을소식 전해주는 그대. 그대의 향기는 봄꽃 동산의 꽃향기보다 더 향기롭다. 그대의 존재를 알게 해주는 그대의 멋진 대화명은 하늘 작명가가 그대에게 보낸 준 것처럼 보인다. 그대의 흑백사랑을 보고 있노라면 내 사랑의 노래가 들리는 듯 하다.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일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나는 말하고 싶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나의 말이 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기일지라도. 하지만 나에게는 그 말들이 매우 찬란하고 자랑스러운 것이다. 선한 마음으로 나를 진실하게 바라보는 그대. 그대있는 세상을 향하여 한발 한발 걸어가는 나의 걸음은 보통 걸음이 아니다. 세계정상의 무대에서 춤추는 발레리나같은 걸음이다. 그대에게 전해 줄 나의 좋은 소식은 무엇일까? 가을빛만이 서러운 내 마음되어 무르익어간다. 길가의 가을꽃처럼 앉아있는 노랑빛 낙엽이라도 줄 수만 있다면 그대에게 주고 싶다. 내가 무엇을 주어도 나를 부끄럽게 하지 않을 그대이기에. 2006년 9월 22일 금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똑똑 뭐하셔요? 그대. 이렇게 말하면 달님이 들려주는 빛의 노래를 나는 듣고 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 똑똑 안녕하신가요? 그대. 이렇게 말하면 별처럼 반짝이는 내 마음을 나는 보내고 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 똑똑 어디에 있나요? 그대. 이렇게 말하면 그대 머물다 간 아름다운 자리를 나는 지키고 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 그대와 나 사이를 가을빛 마지막 잎새로 장식할 때까지 살다가는 삶이 주어진다해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전부에요. 2006년 9월 22일 금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