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비단길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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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비단길을 꿈꾸며...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600

하늘에 달과 별이 없었다면 내 마음은 사막의 땅이 되었을거에요. 낙타와 대상들이 오고갈 때 먼지만 폴폴 날리는 사막. 내 마음을 길처럼 알고 걸어가는 그 누군가에게 갈증의 고통을 알게 해주는 사막. 하늘에 해와 바람과 구름이 있어서도 참 좋지만 달과 별이 있어서 내 사랑의 끈을 꼭 잡고 있는 것이다 라고 나는 말하지요. 캄캄한 세상 하늘에서 처연히 우수어린 은은한 빛을 아름답게 보내주는 달. 혼자 있는 달님 외로울까봐 캄캄한 하늘의 향기로운 꽃으로 반짝반짝 무수히 빛나는 별들. 상큼한 내 마음의 벗과 같은 달과 별. 내 마음대로 안심하고 끝없이 좋아해도 괜찮은 달과 별. 나의 모든 생각들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체 하면서 더 열심히 더 신중히 바르게 걸어가도록 해 주는 달과 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묻고 대답하게 해 주는 달과 별. 내가 알고 있는 내 마음속 말이 너무나 부족하여 보기좋게 잘 말 할 수 없는 달과 별. 내가 있는 곳 초록별에서 달과 별들이 있는 곳까지 아주 특별한 빛에 의해 만들어진 길이 언젠가는 생길 것이다 하는 꿈을 그려 보아요. 그 길을 우주인 또는 지구인 그 누가 만들지라도 그날은, 살아있는 생명체가 우주를 땅처럼 알고 몰랐던 세상과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지우비단길의 시초가 되지 않을까? 어서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2006년 8월 30일 수요일 바둑톡톡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