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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대기실에 입실할 수 없어서>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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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내 마음 두근거리게 만들며
아름다운 환상같은 꿈만 꾸게 해 주었던
달콤한 기억을 버려 줘요.
내가 생각하고 있는 달콤한 기억을 절반으로 줄여서
파란 하늘의 바람과 구름처럼 살아가 보세요.
달콤한 기억은 속임수가 더 많잖아요.
진실을 위장한 아름다운 포장이잖아요.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평화로운 하늘에
평안하게 내 사랑으로 집을 짓고 꽃과 나무를 가꾸는 일을 방해하잖아요.
너무나 큰 희망을 가지지 말고 배우는 자세로
내가 볼 수 있는 것을 착한 마음으로만 보세요.
내가 염원했던 큰 희망이 물거품 되었을 때
내 마음을 조각하는 예술가가 되어야 하잖아요.
그러니 모래알처럼 작은 희망만 가져 보세요.
큰 사랑을 버려 주세요.
아름다운 사랑도 버려 주세요.
큰 사랑과 아름다운 사랑을 내 마음에 담을 준비가
아직은 안되었잖아요.
작은 사랑만 열심히 하세요.
좋은 사랑만 열심히 하세요.
작은 마음에 큰 사랑을 담으려 하니
애잔한 노래의 바다에 빠져서 아픈 요정처럼 살아가는거예요.
좋은 사랑이 가장 잘 어울리는데 아름다운 사랑을 하려 하니
내 마음의 창에 검은빛 커텐까지 달고 있는 거예요.
내가 나에게 바라는 것을 말해 봐요.
그리고, 잘 생각해 봐요.
내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주어진 삶에 어울리는
내 이름으로 나의 것이 되어도 괜찮은지 잘 생각해 봐요.
내가 나에게 바라는 것을 잘 말하다 보면
내 마음은 요술 항아리가 될거예요.
내 마음에 그 무엇을 다 담지 못해도
멋진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하늘의 별을 나의 벗처럼 바라보면서 행복한 대화를 많이 나눌거예요.
2006년 8월 22일 화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
대기실에 입실할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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