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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고민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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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문제로 고민중인 예비영재고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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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과학영재고에 합격했는데....요즘 들어 너무나 종교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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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한점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없는 초월적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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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고민을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생각을 해 오던 저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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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당황스러운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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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의미와 우주의 시작과 끝 , 신의 의미 와 존재성의 논란여부의 타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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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의 존재가치와 인간의 종교성, 인간의 윤리적 본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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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많이 고민해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해오던 문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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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금 머리를 아프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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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뭔지 머리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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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못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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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고부동한 답을 얻을수 없는 초월적 문제로 소모적 고민을 하기는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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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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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중론과 능가경, 자유주의 신학, 초월명상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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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론의 글들이 무척 마음에 드는데...조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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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진로를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에게는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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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믿으면 편해진다...이런 것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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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적으로 확고부동하게 믿을 수 있는 사실과 진리만이 저에게는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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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선배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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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고민에 빠지셨군요.
제가 님보다는 인생의 대선배이지만
종교적인 자아통찰에 대한 신념과 문제에 대해서는 님께서
더욱 더 월등히 앞서가는 대선배처럼 보이는군요. 꾸벅~
박해주님,
님의 글에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의 말씀을 잘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오로에서 5-6년 생활하며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정말로 대단한 분들이지요.
보통사람들하고는 생각하는 차원이 다른 분들이지요.
인생과 학문과 사람과 종교에 대한 견해를
전문가 못지 않게 가지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지요.
님의 고민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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