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할려는 모습 보기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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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할려는 모습 보기좋네요.
글쓴이 레기송 조회 701

신학을 30대 중반에 다시 시작한 사람입니다. 님이 지금 가지고 있는 이성적 고민들에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할 삶의 가치들과 아픔들 사랑들 등들이 같이 혼합해가며 님의 삶을 만들어갈 때 지금의 고민들이 진정한 고민이 될 수 있을거에요. 적어도 님 말처럼 무조건 우선 믿는다는 자세는 가장 터부시해야만 하구요. 강요된 믿음이라는 건 강요 이상은 아니니까요. 믿음은 자유로움과 자신에게 평안함을 동반해야하는데 그러한 자유로움과 평안함은 이성적인 고민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고 결국 님에게 필요한 삶의 흔적들과 고뇌들이 동반하여야 님이 님 스스로의 고유한 고민들을 할수 있을거에요. 지금 너무 고민하진 말구요. 님이 앞으로 경험할 세상을 통해(이 세상은 결국 하나님께서 당신의 완전함과 사랑하심을 실천하는 공간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하고 실제로 본인이 무슨 생각을 해야하며 무얼 고민해야하는지 조금씩 자리잡아갈거에요. 주위사람들이 님에게 언급하는 강요된 믿음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하고 지금은 그 해답의 공간은 비워둔 상태에서 앞으로의 님의 삶에 하나님이 주는 완전하고 자유로운 해답들로 그 공간을 채워가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