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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좀 같이 나쁜사람에 데리고 가셔요. |
| 글쓴이 재생버튼 조회 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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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때로는 바르지 못한 길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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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대로 자유분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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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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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뜻대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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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면 비을 맞고
>
> 눈이 오면 눈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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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불면 바람속의 내가 되고
>
> 꽃이 피면 꽃속의 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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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뜨면 밤하늘의 보석으로
>
> 달이 뜨면 고요한 세상의 음유시인 사색가로
>
> 내가 가서는 안되는 길을 가고 싶은 생각을 아주 가끔 해 본다.
>
> 그래서 나는 나를 참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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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나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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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좋은 글과 아름다운 음악을 대하며
>
> 어느 한순간에 나의 나쁜 생각을 접어 내린다.
>
> 아, 다행이다. 참 다행이다를 내 마음으로 외치면서
>
> 허공을 향해 감사 드린다.
>
> 나쁜 생각을 실천하지 않고 살아가게 해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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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나쁜 생각 접어 내린 그 곳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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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들어 낸 공해의 세상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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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회의 단상 위에 나를 올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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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 바로 세우기를 더 열심히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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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한숨 몰아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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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길 걸어가는 꿈을 꾼다.
>
> 살랑살랑 실바람 불어오는 푸르른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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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과 나뭇잎처럼 살고 싶은 마음에.
>
> 착한 마음과 좋은 생각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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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행복하고 사랑스런 사람의 길을 가는 것이니
>
> 좋은 글과 아름다운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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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하루의 생과 사 지도자, 나의 은사로 생각해야지.
>
> 아름답고 청렴한 문장 한귀절로 나를 다독거리며
>
> 나쁜 생각으로 오르락내리락 춤을 추었던 나를
>
> 부끄럽게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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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2/26/일요일
> 흑백발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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