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에 부는 봄바람..★



글 : 홀씨



구비구비 돌고 돌아...

세상의 설음  끌어 안고 

머무는 곳.



아품의 응어리 갈대위에 

내려놓고 쉬려하네.

찌든 삶의 고삐를 버들가지에 

매어놓고....

잠시 허리펴고 하늘를 보니 

가던걸음 멈추고 구름도 

씁쓸히 미소짖네



무던히도 긴 터널이였을까!!

삶의 여로에서 떨고있는 물안개..

말없이 흐르는 물결위에 

찌든때 씻으려 하네



수영버둘 손 꼭옥 붙잡고

이어지는 물길이어...

메마른 가지 틈에로 뽀족히 

잎새 퇴일적에 고운님 

사랑도 물이 올라 

입가에 미소 띄우려나..



계절이 바뀌고...

변함없이 자기자리 찾아 

오는 자연의 순리처럼 

그리움 가득안고...

우리님 봄의 향기 맞으며 

봄과 함깨 오시려나...



무겁던 외투 벗어 버리듯...

아푼 추억일랑 

흐르는 물에 언져  보내고 ...

살랑 살랑 불어대는 봄향기로 

우리님 품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