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東魯二稚子 | 문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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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東魯二稚子
글쓴이 東方一棋™ 조회 472

영원한 대자연인 이백도 누군가의 아버지임을 절실히 보여주는 시입니다. 감상해 보아요. 吳地桑葉綠吳蠶已三眠我家寄東魯誰種龜陰田春事已不及江行復茫然南風吹歸心飛墮酒樓前樓東一株桃枝葉拂靑煙此樹我所種別來向三年桃今與樓齊我行尙未旋嬌女字平陽折花倚桃邊折花不見我淚下如流泉小兒名伯禽與姉亦齊肩雙行桃樹下撫背復誰憐念此失次第肝腸日憂煎裂素寫遠意因之汶陽川 남쪽이라 이곳에는 뽕잎 푸르고 벌써 누에도 석잠 잤는데 아득한 노나라 땅 우리 집에선 그 누구 귀음의 밭 씨를 뿌리랴 이미 봄농사 때를 놓치니 강길 가면서 마음 답답하기만 갑자기 남풍이 불어 고향 주루 앞에 떨궈 놓으니 그 주루 동편의 복숭아 나무 가지와 잎사귀 무성도 했네 이 나무는 내가 심었던 그것, 떠난지도 어느듯 삼년이구나 복숭아나무 주루의 키가 되도록 아 집을 찾아 못 돌아간 이 몸! 어여쁜 우리 딸 그 字는 平陽 꽃 꺾으며 그 나무 곁에 서 있네 꽃 꺾어도 이 아비 아니 보이기 샘물처럼 흐르는그 볼의 눈물 그리고 어린 아들 이름은 白禽 제 누이와 이제는 키가 같구나 둘이서 나무 밑을 아장대건만 누가 있어 그 등을 쓰다듬으랴 이런 것 생각하면 가슴 찢어지고 간장은 근심으로 불을 지르네 흰 비단 찢고 이 뜻을 적어 문양천 물에 띄워 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