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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시인이시고... |
| 글쓴이 바둑별아 조회 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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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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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아란 종이 위에
> 하아얀 점으로 피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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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평선에 걸터 앉아
> 아득한 뭍을 향해 젖은 눈매로
> 가녀린 한숨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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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치서 노을이 물결처럼 밀려 오면
> 잃어버린 사랑 찾는 날개는
> 가벼운 서풍에도 두둥실 파도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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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섬 어디멘가 내고향 있을진대.......
> 그래 내 꿈일랑은
> 날개 속에 하얗게 접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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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아란 바다가 그냥 좋아라.
>
>
> 알에서 갓 깨어난
> 새 생명 하나가
> 어미 찾아 모래밭을 마냥 기우뚱거린다.
>
> --- 한솔 19로통 ---
한솔문 회원님들은 모두가 시인이시고 예술하는 분들인가 봐요.
시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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