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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便들에게 보내는 片紙(폄) |
| 글쓴이 纖纖玉繡 조회 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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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夫婦가 아내의 별것 아닌 問題로 크게 다퉜습니다. 男便이 참다 못해 소리쳤습니다. “當身 것 모두 가지고 나가!” 그 말을 듣고 아내는 큰 가방을 쫙 열어 놓고 말했습니다. “다 必要 없어요. 이 가방에 하나만 넣고 갈래요. 當身 어서 가방 속에 들어가세요.” 男便이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自己만 依支하고 사는 아내에게 너무했다 싶어서 곧 謝過 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가장 願하는 것은 ‘男便 自體’입니다. 男子의 길에서 女子는 에피소드가 될지 몰라도 女子의 길에서 男子는 히스토리가 됩니다. 아내가 男便으로부터 가장 받기 願하는 膳物은 ‘든든함’입니다. 男便은 家庭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 아내에게 다른 큰 도움은 주지 못해도 최소한 든든한 맛 하나는 주어야 합니다.
서울의 한 病院에서 몇 년간 男便 病看護를 하던 아내가 있었습니다. 男便이 죽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그분이 말했습니다. “男便이 病床에 누워있었어도 그때가 든든했어요.”
男便이 아내에게 줄 가장 큰 膳物은 돈도 아니고 꽃도 아니고 ‘든든함’입니다. 아내가 차 사고를 내도 “도대체 눈이 어디 달렸어!”라고 윽박지르지 말고 “그럴 수도 있지. 몸은 괜찮으냐?”고 아내의 不安한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차 事故로 생긴 ‘不便함과 不安함과 속상함’으로 이미 잘못의 代價는 充分히 받았기에 그때 男便의 할 일은 不安의 바람으로부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일입니다.
아내가 잘못했을 때는 남편의 든든함을 보여주어 아내에게 感動을 줄 좋은 機會이지 아내의 잘못을 꼬집어 아내의 氣를 죽일 絶好의 機會가 아닙니다. 아내의 마음에 ‘캄캄함’과 ‘갑갑함’을 주는 男便의 第一 行動은 바로 ‘깐깐한 行動’입니다. ‘깐깐함’은 갑갑한 世上을 살아가는 데는 혹시 必要할 수 있어도 아내에 대해서는 결코 必要 없는 것입니다. 男便은 ‘꽉 막힌 깐깐한 存在’가 되기보다는 ‘꽉 찬 든든한 存在’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꽉 찬 存在가 되려면 무엇보다 ‘理解心’이 必要합니다. 男便은 아내의 感情과 情緖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머리가 나빠 理解力은 不足해도 마음이 좋아 理解心은 豊盛해야 합니다. 아내에게는 男便이 理解하기 힘든 特別한 感情과 情緖가 있습니다. 男便에게는 아내가 百貨店 좋아하는 것이 도저히 理解가 안 되어도 힘써 理解해야 합니다. 外出할 때 아내가 化粧臺 앞에 너무 오래 있으니까 어떤 男便은 말합니다. “발라 봐야 소용없어!” 그처럼 아내의 情緖에 대한 沒理解는 아내의 感情에 멍울을 만듭니다.
아내가 自己의 感情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問題지만 男便이 아내의 感情을 너무 내던지는 것은 더욱 큰 問題입니다. 眞正한 사랑의 原料는 熱情이라기보다는 理解입니다. 理解의 깊이가 사랑의 尺度입니다. 이제 아내를 理解하고 아내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는 男便의 길을 걷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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