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고개숙여 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새겨 듣겟음니다.. |
| 글쓴이 안똘 조회 444 |
|
|
> 전에 글을 쓰던 후배녀석이 작가 사무실로 나를 찾아 왔다.
> 이번에 중앙일보에 사설을 쓰게 되었다고.
> 한겨레 신문 쪽에서 사설을 올리고 중앙일보에서 맞받아치는 1달간 4회를 올리는 것이란다.
> 그러면 한겨레 신문도 살고 중앙일보도 살으니 좋지 않냐고..
> 그래서 내가 물었다.
> "그 주제가 뭔데? 뭔데 4회씩이나 기획사설을 써?"
> 그 녀석 말이 주제는 '태극기'고 상대는 가수 '김민기'란다.
> 알다시피 김민기는 작사 작곡가 이기도 하다.
> 해금되어 한참 자신의 이야기를 할 무렵인 때다.
> 김민기가 한 이야기는 왜 태극기가 대한민국 국기여야하는가?
> 다른 것은 안되는가? 였단다.
> 후배놈은 오랫만에 잡은 기회다 싶어 열을 내어 그 사설의 장점을 반복적으로 내게 설명했다.
> 그러나 나는 한마디로 잘라 말했엇다.
> "쓰지마!"
> "그거 쓰면 너 바보되고 다친다.글밥 안먹고 싶어? 어용되고 싶은거야?"
> 후배는 부득 부득 쓰겠다 우겼고 돈과 명성에 눈이 멀어 기어코 한편의 사설을 썼다.
> 그리고 영영 사라지듯 그쪽에서 지워졌다.
> 몇년후.. 내소설의 편집자로 되돌아 오기까지 죽어야 했다.
>
> 이 일을 끄집어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 나는 글을 쓰는 재주의 쓸데와 안쓸데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 그저 조용히 지켜보아야 하는 경우와 나서서 어른 답게 말해야 할때와 매섭게 회초리를 들어야 할때가 다르다는 것이다.
>
>
> 백수 신검에 관계된 이야기...
> 회원들간의 공방..
>
> 모든 님들이 이 점을 알아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다는 생각이 올시다.
>
> 모든것이 시간이 흐르면 구름처럼 허무한 것이며,가치는 우주와 자연과 사람에 있음이니 관찰하면 침묵하게되어 산처럼 물처럼 잔잔히 흐르게 되는 것을...
> 꾸우벅
>
>
>
>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