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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빈아님의 반론적 논설문에 대한 평론 입니다 |
| 글쓴이 노키딩미 조회 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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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평론 잘 읽었읍니다
> 그런데 이 시점에서 그런 님의 평론이 온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 내가 보건데 님은 못난 사람입니다
> 아마도 사회의 일각에서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 성숙한 어른은 못될것이라 짐작합니다
>
> 왜냐 한마디의 말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릴수도 있다는 지극히 간단한 이치에도 맹한게 님이기 때문입니다
>
> 사람이란 여하한 경우에도 남에게 상처가 될수 있는 언행을 삼가해야 하는 것입니다
> 님은 정말 백수신검 양반에게 배운게 아무것도 없읍니까?
> 그는 더 없이 훌륭한 반면교사 입니다
> 이 양반 만큼 우리에게 사람이 언행을 조심하고 삼가해야 한다고 가르처 주는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
> 제말이 지나침니까?
> 나는 내 솔직한 견해를 밝혔을 뿐입니다
> 솔직한것 만이 미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아흔아홉살 먹은 노인네의 생신에 이백수 하십시요 하고 축수하는 것입니다
>
> 님은 단지 평론을 했을 뿐이라 말하고 싶은가요?
> 그렇담 톡톡님이 프로 문필가 입니까?
> 아마추어의 습작품들을 그렇게 논하는 평론은 이 세상에 없읍니다
>
> 님이 지적한 단점들을 다른 사람은 몰라서 지적을 않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다른 사람들이 그저 톡톡님의 시에 감탄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 위 두줄의 질문을 읽고 경솔하게 속내와는 달리 겉으로만 감탄하고 찬사를 보냈다는 뜻으로 해석하지 마십시요
>
> 문학의 장르 가운데 시 만큼은 어쩜 시 보다도 시인이 더 중요한 분야입니다
> 알량한 문학적 기량이야 누구라도 수삼년이면 꽤나 미끈하게 갈고 딱을수 있읍니다
>
> 그러나 사람됨됨이는 그렇치 않읍니다
> 우리가 천상병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의 미문(美文)에 있다고 보십니까?
> 아님니다 이 시인은 시와 시인이 하나를 이루어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 시가 무었이라 생각하십니까?
> 시인은 또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십니까?
>
> 시인은 막장 속의 카나리아와 같은 존재라 했읍니다
> 산소의 결핍을 사람들 보다 먼저 느끼고 죽어가는새 스스로가 괴로워 함으로서 사람들에게 소중한것을 일깨워 주는 사람인 것입니다
>
> 이러한 시인이 알량한 시적 재능으로 만들어 질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그러므로 시적인척 하는 사람은 흔해도 제대로 된 시인은 한세대를 통해서도 드물다고 하는 것입니다
>
> 이것은 시는 문학이면서도 문학이 아니고 기량 보다는 사람이 우선 하며 한 사람의 시인은 평생을 안고가는 시심 속에서 탄생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읍니다
>
> 그렇읍니다
> 솔직히 말해 톡톡님의 시에서 많이 부족함을 발견합니다
> 그리고 그녀의 운문에서 바둑이 사라졌으면 하고 생각한적도 많읍니다
>
> 그러나 감히 한마디를 던지지 못했읍니다 너무나 조심 스러워서요
> 내 경솔한 한마디가 혹시나 태어날지도 모르는 한 시인의 탄생을 막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 더 이상 써 나갈수가 없군요
> 가슴이 아파서요
> 사이버 공간이라고 사람들이 이리도 잔인할수 있읍니까?
>
> 님이 만약 톡톡님과 아는 사이라면 면전에서 여기 올린글 처럼 당신의 시는 시도 아니라고 말할수 있읍니까?
> 아마도 아닐것입니다
>
> ... ...,략 하겠읍니다
먼저 님의 반론에 대한 중점내용의 요약입니다.
"바둑톡톡님의 문학작품에 대한 노키딩미님의 평론은 사회적 도덕적관점에서 온당하지않고 평론을 떠나 남에게 상처줄수있는 언행은 성숙한 어른의 자세가 아니다
백수신검의 사례에서 볼수있듯이 솔직한것만이 미덕이 아니다.대부분의 사람은 상대에게 상처줄수있는 진실은 감추고 살아가고 있고 그것이 도덕적 관행이다."
여기까지는 문학을 떠나 도덕적 질책을 하여주신것 같구요
"남들도 바둑톡톡님의 시에 감탄만한것은 아니고 단점을 몰라서 찬사를 보낸것은 아니다. 표현방법의 외적기량이야 누구나 쉽게 닦을수 있고 그것보다는 시인의 삶이나 정신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시의 가치를 알량한 외관에 흐르는 기량으로만 평가할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시를 보는 관점에서 시 외관에 치중하여 시인을
놓친 평론의 경솔함을 지적하신것 같습니다.
" 바둑톡톡님의 시는 솔직히 부족한것이 많고 소재의 획일성이 시적다양성과 상징성을 제한함은 사실이다.
그러나 훌륭한 시인의 탄생을 막는일이 될지도 모르기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여기까지는 바둑톡톡님의 시를 보는 님의 평론가적 관점입니다.
이제부터 님의 주장에 대한 저의 평론입니다.
문학이 무었입니까? 문학의 정의는 무엇이고 그 기능은 어떻
한가요? 문학은 작품이 주는 오락성과 가르침이 그 생명입니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수없기에 언의의 예술인 문학을 통해
삶의 만족을 추구하고 인격을 향상시키며 정신적 구원을 얻기도 하지요. 굳이 경제원론의 파레토최적의 개념을 도입치 않더라도 문학활동을 통해서 모든인간의 효용을 증진시키며 행복을 추구케하는 예술의 한분야여야 한것입니다.
바둑톡톡님의 시는 두편이상 들어가보니 시가 아니라 넋두리의 연속에 다름 아니더군요. 그리고 그 양이 너무 지나쳐서
회원님들의 전체적인 효용을 깍아내리는 거의 도배에 가까운 공해수준이라고 봅니다.
자유게시판에 낙엽지는새님(구 대명 가시리)의 글도 운문이고
작품일까요?
사서삼경의 교훈적인 글들을 전부 분석해서 논리적으로 풀어보면 진리는 없는것입니다. 무엇이 도덕이고 관행입니까?
문학게시판이면 문학게시판답게 문학의 목적과 기능에 순응하는 발전적게시판이어야 하겠습니다.
회원들간에 도덕적가치도 중시되어야겠지만 문학의 목적과 기능위에 군림할수는 없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조심스러워서 평론이라는 명목하에 글을 쓴것이니 바둑톡톡님이 발전적충고로 받아주시면 합니다.
님의 시의 스킬보다는 시인의 삶과 정신이 중요하다라는 주장
에 대해서는 학설이 엇갈립니다.
우리는 시인을 알지도 못하면서 시를 즐기기도 하고 평가하기도 하지요.
문예사조류의 입장에서 님은 역사주의 관점에서 시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인을 놓친 저의 경솔함을 지적하셨지만 제가
오로사이트 문학게시판에 와서까지 바둑톡톡님의 삶과 정신을 연구하고 평가해야 하나요?
그냥 수용미학적 관점에서 저의 느낌과 시의 외관만 평한것이니 절대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바둑톡톡님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바둑톡톡님의 생활을 좀더안다면 달리 평가될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바둑톡톡님이 나보다는 님의글에 더욱 섭섭하시겠네요
나의 평론을 비판하는 형식을 빌려 바둑톡톡님을 도륙냈으니까요...
님의 나에대한 도덕적 질책이 바둑톡톡님을 위로할수 있다고
보십니까?
진정한 문학게시판은 작품과 문학이론으로만 이야기하는곳이지 도덕군자를 강조하는곳은 아닙니다.
이점에있어서는 백수신검의 문학작품을 게시했을때는 읽어주고 평가해주라는 뜻이다라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넋두리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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