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톡톡님(한솔매화님도 보세요) |
| 글쓴이 백수새칼 조회 568 |
|
|
백수혈검도 짤려 새로 가입한 백수신검입니다.
냉정을 잃으신것 같아 안타까워 한마디만 더 남깁니다.
문학에서 평론이 없으면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제가 왜 님의 글을 평론하면서 삼년전이나 지금이나..했는지요.
제 개인의 생각을 밝히자면 톡톡님의 글은
늘 같은 말만 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
흑백사랑, 아니면 발레리나였죠.
톡톡님이 가지고 있는 그 감성을 무시하자는게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톡톡님은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감성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나 이 부분은 하루라도 빨리 깨뜨려야 하는
탈피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들더라도 냉정히 생각해 보세요..
매화님?
저에게 언젠가 메모로 말씀하셨죠.
자칭 글쟁이라고 하셨습니다.
매화님이 시를 써왔는지 소설을 써왔는지는 제가 모릅니다.
한번인가 두번인가를 받은 기억이 있는데 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 제가 시에 대한 단상을 한번 써 봤는데
사실 그 평론(?)은 매화님의 댓글을 달아줄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약간의 약점도 남겨두었고요.
그걸 매화님은 발견 못하시더군요.
그간 무슨 글을 얼마나 써 오셨는지 몰라도
그 글의 약점을 발견 못하셨다면 글쟁이라 칭할순 없다고
봅니다.
아~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저는 아직까지 저 자신을 글쟁이라 칭할만큼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대저 스스로를 글쟁이라 칭하는 분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평론도 못하고 평론의 약점도 발견 못하죠.
그리곤 상대의 비평에 대해서 개소리 운운하는 것 말입니다.
저는 톡톡님을 비방할 마음도 없었고 또한 저의 평론에는
그런 내용도 없습니다.
글에 대한 정확한 느낌을 말했을 뿐이죠.
다음에는 개소리 운운하지 마시고 좀더 글쟁이 다운
글을 기대해 봅니다.
> 오로바둑 하늘을 밤새도록 보았다.
> 공부하는 수험생도 아니면서
> 바둑두며 이렇게 밤을 새보기는 처음이다.
> 밤샘하며 바둑둔다고
> 바둑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닌데
> 그냥 한 번 밤을 새며
> 구경꾼 고수의 옷도 입어 보았다.
> 구경꾼 고수의 옷이 나에게 맞지 않아
> 보자기를 둘러 쓴 것처럼 불편하게 느껴졌다.
>
> 그리고,
> 나의 흑백사랑 소풍길이 시작되면
> 가장 좋아하는 발레리나 옷을 입고
> 달빛 요정처럼 걸어도 보았다.
> 그런데,
> 내 기억속에 남아 소중하게 느껴졌던
> 그리운 그림자 하나가 너무나 멀리 있는 것처럼 보였다.
> 나의 소풍길 따라서 서서히
> 내려앉기 시작한 그 그리움은
> 외로움과 고독의 꽃을 꺾기 위해 다가온
> 흑백물결 주인공을 연결해 주는 길처럼
> 은하수의 오작교였다.
>
> 멍멍한 기분으로 인정할 수 없는 길을 만들다가
> 밥그릇 연륜의 상식으로 표현할 수 없는
> 바둑과 내 마음을 일상적인 고정관념속에 가두고
> 흑백사랑이 정지해 버린 듯한 빗장을 채우고
> 떠돌이 별과같은 나를 보았다.
> 바둑이 좋아서 오로바둑 하늘에
> 내 이름으로 빛나는 집을 짓고
> 행복을 알았다면 그 행복이란 무엇이었을까?
> 알 수 없는 오로바둑 하늘에
> 내 마음의 돌은 별똥별 유성우가 되어
> 모두모두 떨어져 가는데...
>
> 그 무엇을 담아도 쉽게 새어나가는
> 그물같은 내 마음에 걸리는 흑백우정이
> 시시한 흔적으로 남아
> 삭막한 세상에 숨어버리려 한다.
> 하얗게 빛나는 유리창의 눈부신 햇살로
> 말끔히 내 마음 씻어내고 싶다.
> 되돌릴 수 없는 아쉬운 소풍길.
> 이제는 보기좋게 정리하며
> 봄동산 꽃나비되어 새롭게 날아가고 싶다.
>
>
> 2005년 4월 25일 월요일
> 바둑톡톡이었습니다.
>
>
> ^^바둑두는 내가 부끄럽게 느껴진 날에...
>
>
>
>
>
>
>
>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