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님 올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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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님 올만에 뵈요^^
글쓴이 아쇼뜨르 조회 253

아직 여기에 계시네... 잘 지내셨죠? 선녀님 생각나서 문학게시판에 정말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좋은글 볼수 있어 아쇼 행복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따스한 봄 햇살이 무색창문에 금빛 수를 놓는 날 > 예쁘게 집을 꾸미는 일에 빠져 본다. > 알록달록 베란다에서 숨을 쉬고 있는 나의 친구들 > 향기로 아침마다 잠을 깨우는 친구들이 있어 더욱 > 화사함을 느낀다. > > > 집을 예쁘게 꾸미고 정리하는 것은 > 나를 예쁘게 꾸미고 정리하는 것 > 나의 마음을 예쁘게 만드는 것 > 나의 지성을 예쁘게 다듬는 것 > 나의 사랑을 예쁘게 보듬는 것 > 화장을 고치듯 새옷을 갈아 입듯 꾸며 본다. > > > 요기는 무엇을 놓을까. > 조기는 무슨 그림을 걸어 놓을까. > 혼자서 그리고 만들고 배치하고 정리하는 기쁨으로 >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 본다. > 공간마다 보라빛,핑크빛 물감을 찍으며 세침한 내 > 손에는 초록빛 점 하나 찍어보고 틈새의 작은 선반 > 에는 화분하나 놓아보고 내 마음의 틈새에도 작은 > 사랑하나 살짝 심어 본다. > > > 어느새 동화속 그림이 되어버린 우리집... > 베르사이유의 궁전이 부럽지 않고 잠자는 숲속의 > 공주가 부럽지 않다. > 아! 상큼하고 싱그러운 이 감동으로... > 무지개 같은 행복과 사랑하나 더 만들고 심어야겠다. > > 한 솔 선 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