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참 잘쓴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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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참 잘쓴 글이다 !
글쓴이 술래잡기7 조회 403

오랫만에 마음이 시원해지는 글을 읽고 갑니다... 무엇을 믿는냐도 중요하지만, 믿고나서 어떻게 사는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제 저희집에 의류사업을하시는분의 가정을 초대해 같이 저녁식사를 했는데, 맥주가 서너잔 들어가자 말씀하시길 "여지껏 나한테 사기치고 돈 떼어먹은사람들은 전부다 기독교인들이었다" 고 하면서, 어느목사 동생, 어느장로등등 얘기를 하는데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더라고요... "아, 기독교인이라고 다그런것은 아닐겁니다" 라고 변명은 했지만, 얼굴이 정말 뜨뜻해 지더군요. 계속해서 말하길, 중국에 있는 기술자 직원하나는 한국에 아내와 자식이 있는데, 필리핀에도 처와 자식이 하나 있고 또 중국공장에 일하러 와서는 매일밤 술마시고 색시집에 가 회사돈을 퍼쓰면서도 회사를 위해 매일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해서 기술이 아무리 좋은사람이라도 더이상 참을수 없어 해고 시켰다고 하더군요... 한국기독교의 약점이 바로 신앙과 일상 생활이 따로 노는게 아닌가 싶네요... 주일은 교회에서 거룩히, 그러나 주중에는 세상에 나가 거짓말하고, 사기쳐도 오케이... 세금 뗘먹고, 사기쳐서라도 돈을 벌어 교회에 헌금만 많이하면 하나님이 보시고 축복해주실것이란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꽤 많은것 같습니다. 복채만 두둑히 내면 무슨짓을 하며살던 신이 내리는 복을 받을수있다는 무당식의 사고 방식이 기독교내에도 깊이 침투한듯 합니다. 정말 중요한것들은 다 제쳐놓고, 술안마시고, 담배 안피는게 무슨 기독교인의 가장 중요한 덕망인줄 착각하고 계신 목사님과 교인들이 많은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길게 쓰려한것이 아닌데, 어제 들은 이야기로 인해 열을받아, 제가 일부 기독교인들을 비판 한것같습니다. 별 다른 뜻은 없고, 그냥 제가 본 한국기독교의 문제점을 한번 나눠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