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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식견이시네요. |
| 글쓴이 레기송 조회 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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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교적 지식이나 원리를 잘 모르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이라는게 단지 예수가 이땅에 내려와 사람들을 대신해 죽은 대속죽음을 통한 영적회복을 말하는거라면... 구원이란 우리의 손을 떠난 신의 완전한 자유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신은 모든사람들을 구원을 시킨다는 명제는 지킨다는 전제하에서요.
구원이 사람의 의지나 노력에 의해 달라지는게 아니라면, 이 세상에서 기독교란 종교는 구원을 위해 갖는게 아니라 그 구원의 내용이 무언지 알기위해 갖는거겠죠.
결국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라면 기독교에서는 구원의 내용을 알려주는것이고, 다른 종교들은 종교에 따라 구원의 방식을 알려주거나 아니면 기독교처럼 그 구원의 내용을 알려주는 것들도 있겠죠. 물론 상당수는 그 구원의 내용과 방식이 서로 요하는 부분들도 있을거구요.
만약 기독교가 구원의 내용을 알려주는 종교라고 한다면..다른 종교와의 현실공간에서 타협점은 상당히 넓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왜냐하면 기독교에서의 구원의 내용은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죽음과 그 희생정신이라고 볼수있겠는데, 그건 기본적으로 우리 현실에서의 이웃과 사회에 대한 희생에 터전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하나님사랑보다는 눈에보이는 이웃사랑을 더 우선으로 하고있는거죠.
만약 이웃에 대한 사랑이 신에대한 사랑이나 형이상학적인 신앙보다 더 본질적인거라 취급받는다면, 기독교란 종교는 다분히 현실철학적인 내용으로 접근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예수를 믿는다는게 예수의 삶을 본받는다는 것이고 그건 결국 우리 이웃과 사회를 사랑한다..
결국 신앙이라는게 현실적 삶에서의 삶의 방식과 다를바가 없다는 거겠죠. 그건 착하게 사는게 신앙적이다는 말과 같을겁니다.
과연 기독교적 신앙이라는게 착하게 산다와 같다는 명제가 성립하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요...제 생각엔 꽤 가깝지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신앙이라는것도 우리네 현실에서 이성적 접근에 대한 그리고 상식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 없이는 결코 해결될수 없는거라 생각하구요. 물론 이성을 초월한 또는 흔히말하는 성령적인 시스템은 존재할수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초월적이성이나 성령또한 기본적으로 우리가 속한 물질세상이나 세상적 상식에서 벗어나지는 않아야겠죠.^^
그럼 앞으로도 좋을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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