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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받아 마땅한....2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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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님께서 앞의글에 답글 올려 주셨듯이
승려 가운데 돌중이 있듯이 기독교인 가운데에도 돌 크리스찬이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니 종교간에도 대립과 반목만 할게 아니라 대화와 이해를 통해 서로가 포용하고 존중하는게 올바른 방향이 될것이다
그럼에 불구하고 이건 이상일뿐 실현되기 어려운 꿈이라 판단한다 술래잡기님께 개인적으로는 미안 하지만
(이건 진심이다 내가 무슨 이유로 이분께 사감을 갖겠는가)
기독교가 그동안 자행해온 타종교 박해는 일부 기독교인의 탈선이 아니라 기독교 교리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에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앞의 글에서 십계명의 한구절을 언급했지만
이것을 필두로 해서 그 교리 자체가 다른 종교 사상을 용납할수 없게 되어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근대에 이르기 까지 이단적인것,비 기독교적인 대상에 대한 박해와 탄압은 비뚤어진 일부 교인들에 의해 자행된게 아니고 기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불교를 신봉하는 국가에서 전쟁이 없고 잔혹행위가 없었던게 아니다 내가 알기로는 일본과 실론에서 소위 종교전쟁이라 할만한 대규모 살상이 불교도들에 의해 자행되었다
그러나 이것 들은 불교라는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진게 아니고 타종교를 박해하기 위해 행해진 살상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에서 기독교의 그것과는 차별된다
(어떤 이유에서든 살상행위를 불교라는 이름으로 정당화 하지 않았다는 뜻)
절대 유일신교의 특징은
다른 종교와의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이 종교는 브루길이나 베스가 토착 어종의 씨를 말리는 것처럼 원주민들의 신앙체계를 부숴 뜨려야 힘을 내는 구조를 하고 있다
저간의 기독 전도사를 읽어보자
그 들은 들어가는 나라 지역마다 기존의 가치체계를 부정하고 복음을 펴는데 주력하고 있다
왕정국가에서 왕의 통치는 세속적인 통치일뿐 실질적인 통치는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이 하신다고 가르첬으며
전래의 풍속 가운데 비기독교적인 것들은 예외없이 부정되고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나 또한 상식적인 인간이다
대원군의 천주교박해를 어찌 잘했다고 생각하겠는가
그럼에 불구하고 유감으로 여기는 부분은 그들이 유교적 윤리관으로 무장되어 있는 국가에서 조상에 대한 재례를 한낱 미신으로 몰아처서 그 신자들로 하여금 신주를 불태워 없애게 하는....등등 지도층의 지침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들 스스로가 박해와 탄압을 불러 들였다고 볼수도 있는 측면이다 위정자들의 눈에 그들은 왕정을 부정하고 미풍양속을 파괴하며 나아가서는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소지가 다분한 자들이었던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저런 강경하고 경직된 태도가 죄 없는 희생을 양산했다는 반성도 있고 남들의 눈도 있는 만큼 여러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그러나 여전히 이들의 심중에는 `이 지상을 하나님의 왕국으로 일통해야 한다는 의지와 꿈이 충만해 있는 것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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