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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술래잡기) 과 큰스님의 대화... |
| 글쓴이 술래잡기7 조회 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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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 스님, 이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옵니까?
큰스님 - 그건 네가 알아서 뭐하려구? 네 수준에 맞는 질문을 하려무나.
멍 - (흠, - -;; ) 그럼 저,,, 지구상에 수많은 중생들이 고통가운데 죽어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옵나이까?
큰스님 - 그것도 너에게는 너무 큰질문이로다.
멍 - 그럼 스님, 무엇이든 깨달으신 도를 한말씀 가르쳐 주십시요.
큰스님 - 난 아무것도 알고있는것이 없다.
멍 - (우쒸, 아무것도 모르면서 폼만 잡고 있는거구만... 음,,, 그래도 뭐 큰스님께 칭찬들을 만한게 없을까...아 그렇지...)
스님, 스님, 제가 친구따라 동네에 있는 교회에 나가 보았는데요, 무슨 신이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했다고 하질않나, 숫처녀가 임신해 얘를 낳다고 하질않나, 사람이 물위를 걸어다니고, 장님이 눈을뜨고, 예수란자는 죽었다가 삼일만에 살아났다고하고... 완전히 황당한 얘기들만 하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그저 맹목적으로 믿고있는 정말 한심한 인간들이 었습니다.
큰스님 - 교회에는 네가 몇번이나 가보았느냐?
멍 - (머리를 극적 극적하다가) 세번 가보았는데요...
큰스님 - 겨우 세번 가보고 네가 어찌 다른도 에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할수 있겠느냐?
요아래 짠지교회 란곳에 가면 조목사란 내 친구가 있는데 그곳에서 일년간만 도를 정진하다 오너라. 내가 보냈다하면 잘 보살펴 줄것이니라.
멍 - (엥??? 이건 또 웬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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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뒤 멍은 큰스님을 다시 찿아 왔다.
멍 - 큰스님, 절 받으시옵소서.
스님 덕분에 예수를 믿고 도를 깨우쳐 해탈의 반열에 들어 섰사옵니다!
큰스님 - (자비로운 미소를 지으시면서)
그래, 멍 아 난 네가 청아 한 사람인지라 반드시 도를 깨우치고 오리라 생각했느니라.
멍 - (큰스님의 칭찬에 너무도 감격하여) 아하 ...청아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단어이옵니다... 앞으로 저의 법명을 청아로 하겠사옵나이다.
큰스님 - 그러려무나, 기독교는 극히 단순하니 너처럼 좀 '멍' 하거나 '청아'한 사람들이 도를 깨우치기에는 적합한 곳이니라
이제 그만 하산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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