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하루살이는 깨달음을 얻지 못할까요? |
| 글쓴이 건곤반야 조회 278 |
|
|
원앙검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너무 인간의 앞날이 비관적인 것 같아 몇자 적어 봅니다.
우리 인간은 하루살이인가요? 하루살이는 깨달음을 얻지 못할까요?
우리가 이야기하는 절대 자유는 무엇일까요? 또한 깨달음은 무엇일까요?
절대자유니 신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관념의 산물이 아닐까요?
우리의 관념은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져 얼마든지 넓게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관념대로 모두 하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는 제약된 존재일까요? 우리는 하루종일 걸어도 100리 이상을 걷기 힘든 제약된 존재입니다. 비행기를 탄다해도 얼마가지 못하죠. 그렇지만 우리의 관념은 우주를 떠돌 수도 있습니다. 관념이 우주를 떠돌 때에 육체는 한정된 공간 안에 떠돈다고하여 우리가 제약된 존재일 수 있을까요? 하루살이가 하루 밖에 살지 못해서 내일을 모른다고 하여서 하루살이는 제약된 존재일까요? 하루살이가 까마귀와 대화를 통해서 내일도 알고 모래도 알고, 자기가 하루 동안에 갈 수 있는 세계의 너머까지 모두 안다고 하여도 그것이 하루살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어차피 그것도 한정된 앎이겠지요.
우리의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자신의 관념과 현실이 일치하는데서 오는 것은 아닐까요?
설사 우리가 신이되어 모두를 안다하여도 여전히 우리는 제약된 존재는 아닐까요? 그 너머를 모르는 것이 제약인 것처럼 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제약이 아닌지요?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던 우리가 얼마를 알고 있던 우리의 삶은 바로 지금 이순간이 아닌런지요? 지금 이순간 바로 나의 주변이 나의 활동범위라면 그 한계에서 나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자유가 아닌가 합니다. 내가 만약 신이서 모든 시간 영역과 공간에 존재하고 거기에 영향을 미친다면 나는 또 나의 활동 범위에서 나의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은 제한된 영역에서 제한된 인식범위를 갖는 사람이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인간이 제한된 존재라는 관념으로부터 우리의 제약은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그 관념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것이 깨달음의 시작이 아닐런가 합니다.
저야 물론 아직도 헤매이는 중생이지만요.
> 어느날 하루살이와 까마귀가 한참 싸우다가 까마귀가 말하기를 내일 만나자고 하더랍니다. 그러니가 하루살이가 내일은 없다고 했답니다. 우리 인간은 자기가 알고 경험하는것 이외에는 받아들여 지지안고 믿지안을려고 하지요. 21세기는 사고의 패러다임이 요청되는 시대입니다.
>
> 술래잡기님의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
> 불교는 깨달음을 통해서 절대자유와 절대 행복과 열반으로 간다는것을...
>
> 전 불교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분석을 해보면 깨달음에는
> 신이 되느냐 인간이 되느냐의 둘중에 한 가지이며 중립지대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깨달은 상태가 인간이라면 절대자유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인간은 절대자유를 가질 수 없는 제한된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을 통한 절대자유는 신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신이 아닌이상 절대자유는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분석은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이성입니다.
>
> 자 그렇다면 인간은 깨달음을 통해서 절대자유를 얻을수 있는 존재인가?
>
> 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 왜냐면 인간은 제한된 존재이기 때문에 제한된 존재 범위를 스스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입니다.
>
> 그렇다면 이런질문을 할 것입니다. 어떻게 인간이 제한된존재인가를...
>
> 먼저는 인간존재 자체를 분석해서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
> 인간의 탄생과 삶, 죽음 스스로 결정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 가장 쉬운부분인 먹지않고서 살수가 있습니까?
>
> 만물을 통해서도 증명합니다.
>
> 물과 공기의 제한을 벗어날수가 있읍니까?
>
> 결국은 인간은 피조물이던 피조물이 아니던간에 제한된 존재라는것입니다. 이제한된 존재자체가 스스로의 깨달음 및 진화를 통해서 절대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
> 진정깨달음에 도착되고 가까울수록 아마도 이런깨달음이 오지않을까 생각듭니다. 절망이라는것을요. 자신의 존재의 연약함을요, 처절히 깨닫지 안을까요?
>
>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의 수면과 쾌변과 같은 가장쉬운단계에서도 육신을 조절못하는 지배못하는 자신앞에 어떤 절대자유를 논할 수가 있겠습니까?
>
> 혹자는 이런 이야기를할지도 모릅니다.
> 이세상에서 깨달을려고 노력하면 죽은뒤에는 해탈할수가 있다고. 그리고 절대자유를 누릴수가 있다고..
> 천만에 만만에 말씀입니다. 절대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땅에서
> 이루어지지 않는데 어찌 뒷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가 있습니까?
> 이세상에서의 제한된 나의 어떤존재 영혼이라해봅시다.그영혼은 이세상의 제한된 것이 저세상에서 또한 제한된 존재로 넘어갈것입니다.
>
> 인간의 내면속에 아무리깨달았던들 그때달음의 범위는 제한된 것에 불과합니다. 절대 인간은 절대자유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
> 진정깨달음을 통해서 안다는것은 자기가 어디서 부터 이세상에왔는지 즉 자신의 출처를 알게되는것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 " 자신의 출처를 알지못하는상태에서의 깨달음은 허구에 불과합니다."
>
> 그럼으로 깨달음의 시작은 "도대체 나는 어디로서 부터 시작되었느냐" 이것이 전제되어야 할것입니다.
>
> 저는 문득 싸크라테스의 평생의 화두인 이런말이 생각나는군요
>
> "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앎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
>
>
>
>
>
>
>
>
>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