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2300 두개의 달-6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코드 2300 두개의 달-6
글쓴이 誰伴我 조회 290

민지 이 아인 전설적인 여전사 까뮈유의 딸이란다 그 녀는 사라져 버린 조국,한국이라는 나라를 무척 사랑했나 보다 딸애의 이름이 한국풍인걸 보면, 아닐수도 있겠지 ....모루겠다 음악이나 듣자 민지야 음악 들을래? 응 응? 쪼끄만게 통 사가지가 없군 그렇치만 구엽긴 하구먼 실내에는 음악이 흐르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음악이란건 참 이상하다 슬픈 음악을 들면 슬퍼지고 지금처럼 요란법썩한 걸 틀면 맴도 들썩 거린다 근데 요상한게 방안 가득히 몬가가 나타나서는 들썩 거리는게 아닌가 풍선? 아니 아니 비눗방울?? 아니야 이게 어케 된일이야 방안의 풍경이 사막이 되었다가 바닷가로 변하고.... 민지 너지 응 그러지마, 정신 없잖아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야 생각하면 그렇게 돼 헉 순간 큰형의 말이 무었을 뜻하는지 알았다....그 아인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백지 같은 존재 ....때 묻지 않은 하얀 바탕에 무었을 그려 넣을지 자네에게 일임허네 재미도 있겠지만 쉽지만은 않을게야 아이고 두야....나는 골치덩이를 맡은 것이다 이 아인 백설의 힌눈같은 천사가 될수도 있지만 눈이 녹은후의 지저분하고 더러운 악마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아일 감당할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아이가 존재할수 있는 것일까? 생각에 잠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안에서 이 아이에 대한 해석으로 가능한건 불교의 문헌에 나오는 삼계(三界)에 관한 개념설명이 있다 ....우주에는 욕계.색계.무색계의 세가지 세계가 있는데 욕계는 욕망을 일으키는 세계라면 색계는 모양을 보는것으로 욕망이 충족되는 세계, 그대가 여인을 봄으로서 음욕을 느낀다면 욕계의 생명체이며 여인을 보는것 만으로 음욕이 충족된다면 색계의 중생이라 그러므로 색계는 욕계에 비해 한차원 높은 세계라 할수 있다 무색계는 형상이 없으며 사념만이 존재하는 세계 생각 하는것 만으로 모든 욕구가 충족된다....이 세가지 욕계 색계 무색계를 삼계라 하는데 각각 몇단계로 나누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