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마침표를 바꾸세요.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281 |
|
|
> 건방지다고 말씀 하실지 모르겠지만''
> 요즘 여기저기 새로운 글들이 많이 보여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 저또한 그냥 오로의 이용자일뿐이요''
> 그러나 쓰는것은 좋아해 자주 글같지도 않은 글을 올릴따름이었지요''
> 오늘까지 아무 말씀 안하시고 무던히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문학게시판의 터줏대감이시랄까''
> 톡토기님이 요즘 안보이셔서 서운함을 감출 길 없으며''
>
> 사람 사는곳이라서 풍파가 없을수야 없겠지요''
>
>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 무관심하다면 태클도 없으며,댓글도 없습니다.
> 어느분이던 글을 사랑하고 관심이 있으니 간섭도 해보고 좀 심하여 태클이 되는것이지요''결국 큰관심이리라 좋은 생각하세요
>
> 각설하고
> 오늘날까지
> 분에 넘치는 사랑,관심 감사드립니다
>
> 개인적인 생각으로
> 오로게시판에도 일찐회가 생긴듯한 기분이며
> 그 일찐회에 못 끼어들까봐 안달난분들을 보며 속으로 참 많이 웃습니다.
> 이제는 떠나야 할듯 합니다.
>
> 절이 싫어 중이 떠나갑니다.
>
> 이리저리 빙빙 떠돌다가
> 정 받아주는곳이 없으면 미친척하고 돌아올지''
> 지금 기분 같아서는 다시는 못 뵈올것 같습니다.
> 내내 건강 하십시요.
> 마침표 하나 찍기가 이리 아쉬울지 정말 몰랐습니다.
> 사무실 컴퓨터에있는 무협소설 약 70여 페이지를 삭제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여지기만 하고''
> '저장 안함"에 결국 마우스를 들이대야 하는 아품만 남겠지요''
> 아니면 어느 다른곳에 올리게 될날을 꿈꾸며 잠재워 놓던가요
>
> 정말 제 오로 생활은 풍성했습니다.
> 물론 지금도 풍성하고요.
> 그까이꺼 안 쓴다고 읽지도 못하게는 아니 하시겠죠
> 세월이 흘러 두어달 후면 어차피 잊혀질 존재가 될테니까요.
> 슬그머니 사라지려 합니다.
>
> 2005. 3. 17.
> 배추 그토록 원하던 글의 마침표를 마침내 찍다.
마침표를 쉼표가 되게 하세요.
무거운 돌이 내 마음의 호수에 떨어지고
아무도 모르는 내 이름의 물이랑을 만들어갈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쉼표이겠지요.
마침표를 물음표가 되게 하세요.
바람부는 날 표류하는 난파선이 내 마음의 호수에 뜨고
뜻하지 않는 파장으로 물살을 가르며 출렁거릴 때
큰 물음표를 만들어 보세요.
마침표를 느낌표가 되게 하세요.
내 마음의 호수에 머물다 가는 흔적들 바라보며
내가 잡고 있는 모든 것에서 손을 놓고 싶어질 때
봄빛햇살 줄기타고 올라가는 바람속의 나를 보며
느낌표 가득한 그림을 그려 보세요.
지금 그린 마침표는 너무 빨라요.
쉼표와 물음표와 느낌표를 모두 다 그리고나서
마침표를 그려 보세요.
별 총총한 우주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세상 담고싶은
부호가 생각나면 마침표를 그려 보세요.
2005년 3월 18일 금요일
바둑톡톡 드림
^^내용도 없는 글 남기게 됨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