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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의 계승자들 5 (조원일적수曺源一滴水)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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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종단명 조계(曺溪)는 혜능의
이름에서 유례한다
조계는 중국의 산동성에 있는 지명으로
육조 혜능이 조계의 보림사에 주석했으므로 조계고불(曺溪古佛조계의 옜부처) 또는 조계고조(曺溪高祖조계의 조사)라 불렸던 것이다
육조혜능이 이처럼 숭앙 되는것은 오늘날의 선종이 모조리 그의 뒤를 잇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조혜능을 조원(曺源)-조계의 근원이라 하고 후세의 선종은 모두 이에서 갈라져 나온 줄기요 지파이므로 조계에서 갈라져 나온 한방울의 물이라는 뜻으로 조계일적수(曺溪一滴水)라 한다
조계일적수라, 이걸 말하기 위해서는 24유파는 그만두고라도 오가칠종(五家七宗)을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먼저 혜능이 배출한 수많은 대선사들 가운데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출중한 두사람 남악회양과 청원행사에 의해 오가가 파생한다
남악회양 아래에서 위앙종과 임제종이 나오고
청원행사 문하에서는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이 나타난다
그리고 임제종은 후에 양기방회에 의한 양기파
황룡혜남에 의한 황룡파로 쪼개지는데 이 둘을 합처서 오가칠종이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선종은 오가칠종 중에서도 임제의 맥을 이은 양기파에서 기원한다
1.육조혜능-남악회양-마조도일-백장회해-위산영우-앙산혜적=[위앙종]
2.위의 백장회해 에게서- 황벽희운-임제의현으로 내려가면 임제종
3.육조혜능-청원행사-석두희천-약산유엄-운암담성-동산양개-조산본적=[조동종]
4.다시 위의 석두희천-천황도오-용담숭신-덕산선감-설봉의존-운문문언=[운문종]
5.위 설봉의존-현사사비-나한계침-법안문익=[법안종]
이 가운데에서 임제종이 가장 번성, 한국의 선불교 또한 여기에서 맥을 잇고있다
그런데 거슬러 올라가 보면 혜능스님 생존시 초기에는 크게 번성하지 못했다 같이 오조홍인의 문하에 있던 신수대사는 측천무후의 존숭을 받아 대통대사라 칭해 지는등 이름을 떨치고 있었던 반면 혜능은 상대적으로 초라한 상태에 있었다
이럴때 혜능의 제자중 한사람인 하택신회가 하남성 활대 대운사에서 거행된 무차대회에서 신수의 북종선은 정통이 아닌 방계이며 혜능의 남종선이 정통이라는 폭탄선언을 한다
남종선 북종선이라는 말을 첨 한게 하택신회라고 하는데
이후로 혜능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고 하택신회의 폭탄선언을 기념해서 활대의 종론(宗論)이라 한다
혜능의 남종선이 담박 한꺼번에 깨닫는다는 돈오(頓悟)를 종지로 삼았다면 신수의 북종선은 점점 조금씩 깨달음을 얻는다는 점오(漸悟)....남종선은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고 북종선은 능가경을 의지하고....
(이른바 돈점논쟁은 담으로 미룬다)
과연 하택의 판단이 올았는진 모르지만 신수의 북종선은 얼마못가 지리멸열 해졌고 혜능의 문하만이 번성하여 후세에 전해지는 것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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