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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게시판 스승님, 감사합니다. 글 쓰기 공부도 참 어려운 공부네요.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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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8월이면 3년 가까이 지났군요.^*^)
>
> (일단 제목을 솔직히 접근토록 하지요.앞의 예가 있으니 수정된 것만 실어 보겠읍니다.)
>
> (편집1)
>
> 초보 바둑기(15급..단수만 알고 두는 시절에)
>
>
>
> 당신을 만나기 전에
> 나는 밀랍인형이었지요.
> 반짝이는 유리벽 속에서
> 하루살이 흉내내며 폼을 잡고 있는
> 밀랍인형이었어요.
>
> 아무 생각없이
>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 눈만 뜨고서
> 유리벽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지요.
>
>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세상이 참 넓었답니다.
> 나 혼자서 그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에는
> 그것이 우주라고 생각했지요.
> 그리고 지금...
>
> 존재를 알게 해 준 당신.
>
> 당신 모습에서
> 다른 세상이 보이는 것을 알았고
> 당신의 걸음걸이에서
> 다른 우주 출입구가 있음을 알았고
> 당신과 당신을 연결해 주는 알 수 없는 길에서
> 우주 꽃바다가 있음을 알았네요.
>
> 내 눈에만 보이는
> 유리구두 신고
> 또각또각 걸어가는 당신
> 난 당신의 발자국 소리에 반하고
> 사뿐사뿐 춤추며 날아가는 당신
> 난 당신 모습에 완전히 빠져버리고
> 아 나는...
> 하양 까망
> 당신을 볼 수 있다는 것
>
> 그 하나만에 감동하고
> 절망하고
> 그러며 기뻐하고 ...
> 이렇게
> 마주하여 앉아 있답니다.
> 데미안의 세계..알을 깨는 것이 곧 세계다 였던가요?
>
> 당신이 준
> 선물 수도없이 빠뜨리면서
> 어리벙벙한 내가 되어갈지라도
> 당신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
> 하얗고 까만 신비로운 당신을...
>
> 편집후기--1.윗글을 조금 수정하면서 어른스러움을 가미 시켰죠.
> 지나치게 유아적이었던 표현들..당신 당신..(반복적 표현)
> 하이양 까망을 두번째 쓸때는 약간 그런 느낌 가볍다는..^*^
> 그러나 요, 죠,등이 남아 있어 아직 소녀,소년적임...
>
> 2.어미(말꼬리)의 다변화
> 때로 동사가 되던 문장이 되던 마지막 말꼬리의 반복은 독자를 어떤 생각으로 강요케 합니다.
> 그 결과가 좋은 쪽으로 강요된다면 모르지만 읽는 독자의 수준이 성인이라면 의당 유치하다 표현이 나오기도 하고 본시 전달코자하는 기쁨과 설렘을 전달할 수 없는 경우지요.
> 문학적 소양은 충분히 지니고 있었지만
> 방향을 선정하며 그 독자층을 모르고 쓴 초보자적 글이었다 보이는군요.(ㅎㅎ 세월이 많이 달라졌지요?)
>
> 어요..지요..답니다..그랬죠...등등
>
> 우리말에는 고유의 존칭과 경어들이 있읍니다.
> 최상층의 높임말뿐이 아니라 동사로서의 맺음말들이 종료인가 진행인가도 분명 구분할 표현이지요.
> 그저 우리는 말꼬리라고 표현 합니다만 이것의 선택은 말의 어감을 무척 달라지게 함으로 바꿔봤읍니다.(반경어로군요)
> 그리고 지나치게 가벼워질것을 고려해 유리벽의 원 개념인 데미안을 인용한 것인데..
> 급히 올리다보니 저도 좀 부족한듯 하네요.^*^
>
>
> (편집2.)
> *초보 바둑기(15급..단수만 알고 두는 시절에)*
>
>
>
> 당신을 만나기 전
> 나는 밀랍인형이었다.
> 반짝이는 유리벽 속에서
> 하루살이 흉내내며 폼을 잡고 있는
> 밀랍인형.
>
> 아무 생각없이
>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 눈만 뜨고서
> 유리벽 세상이 전부인 줄 아는....
>
> 당신을 만나기 전
> 세상이 참 넓었다.
> 나 혼자서 그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에
> 그것이 우주전체라고 생각했었지.
> 그리고 지금...
>
> 존재를 알게 해 준 당신.
>
> 당신 모습에서
> 다른 세상이 보이는 것을 알았고
> 당신의 걸음걸이에서
> 다른 우주 출입구가 있음을 알았고
> 당신과 당신을 연결해 주는 알 수 없는 길에서
> 우주 꽃바다가 있음을 알았네.
>
> 내 눈에만 보이는
> 유리구두 신고
> 또각또각 걸어가는 당신
> 난 당신의 발자국 소리에 반하고
> 사뿐사뿐 춤추며 날아가는 당신
> 난 당신 모습에 완전히 빠져버리고
> 아 나는...
>
> 하양 까망
> 당신을 볼 수 있다는 것
>
> 그 하나만에 감동하고
> 절망하고
> 그리고 기뻐하고 ...
> 이렇게
> 밤새워 마주하여 내가 앉아 있다.
>
> 데미안의 세계..알을 깨는 것이 곧 세계다 였던가?
>
> 당신이 준
> 선물 수도없이 빠뜨리면서
> 어리벙벙한 내가 되어갈지라도
>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 하얗고 까만 신비로운 당신을...
>
>
> *남성적 표현으로 바뀌지요?
> 얼마 수정하지않았는데?(이것이 말꼬리의 힘 입니다)
> 그리고 조금더 치열했다면 바둑판 속에서 꽃과 나비와 향기와 절규를 끄집어 내었으련만... ^*^
>
>
글쓰기 공부도 참 어려운 공부네요.
문학게시판 스승님,
바둑톡톡으로 되어 있는 댓글들 지우려 합니다.
바둑톡톡 이름이 너무 많이 보여서
다른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른 오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글이 올라오면 또 편집해 주세요.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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