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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禪의 계승자들 2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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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의하면 달마는 일백세가 넘어서 그 스승의 유지를 받들고자 동토(東土=중국)로 건너왔다고 한다
그는 걸어서 오지 않았고 날아 오지도 않았고 타고 왔다고 한다
멀타? 갈대잎
달마도 그림에도 나오지만 그는 갈대잎을 타고 바다를 건너왔단다, 믿거나 말거나
중국으로 온 그는 당시의 제왕 양무제를 알현할 기회를 얻는다 이장면이 벽암록 첫머리에 수록되어 있는데....두 사람은 코드가 맞질 않았고 퇴짜 맞은 달마는 소림으로 들어가 죽어라고 좌선만 하는 것이다
아 소림사는 달마가 오기전 부터 있던절,
(소림사는 북위의 효문제때 495년 창건 달마가 온건 527년경)
이걸 달마의 면벽구년이라 하는디
벽보고 좌선하기를 9년간 하고 있을 무렵 신광이란 사람이 소문을 듣고 찿아온다
달마는 벽을 향해 앉은체 뒤도 돌아보질 않았다
"건방진 물건이 어디서 찿아 와 가지고는.... 너 따위가 감당할수 있는 법이 아니다"
때는 겨울 마당에 꿁어 앉아 눈을 하얗게 뒤집어 쓴체로 날밤 까며 몇날 몇일 버티던 신광은 그래도 달마가 돌아보질 않자 분기탱천,
자신의 한쪽팔을 잘라 바치면서 제자로 받아주기를 간청한다
이때 마당에 있던 파초에서 잎이 돋아나 잘라진 신광의 팔이 땅바닥에 떨어지질 않도록 받처 안았다고 한다
처절하고도 슬픈전설이다
조선조말의 고승 경허는 이장면을 紅葉落 -붉은잎이 떨어지다 라고 표현
이로써 신광은 이름을 혜가로 고치고 동토 제 2대 조사가 된다 인도로 부터는 29대 중국을 기준하면 두번째,
혜가의 법은 승찬에게 전해지고 승찬은 도신에게 전하고 도신은 홍인에게.... ....,그리고 저 유명한 혜능이 출현한다
혜능은 중국의 선불교가 얻은 기린아, 흔히 6조라고 칭하는데 달마 이후를 기준으로 여섯번째 계승자라는 뜻이고
저 멀리 인도로 치면 서른세번째이다 그래서 가섭으로 부터 혜능까지를 합처서 삽삼조사라고 한다
(여긴 없는데 한문글자에 서른삽이란 글자가 있다)
이후로 선종이 크게 부흥해서 전수가 더욱 활발해지는데
서른세명으로 선을 긋는 이유는,
수제자에게 부처님께서 친착하신 가사와 바룻대(라고 알려진)를 물려주던 관습을 혜능을 끝으로 폐지했기 때문이다
혜능이후 선종은 크게, 선양 마침내 경전위주의 교종이 주류를 이루었던 중국불교계의 기류를 바꾸어 놓는다
...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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