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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전법륜 (중)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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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 네가지의 성스러운 진리
그러니까 초전법륜은 중도와 사성제의 두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성제는 고집멸도(苦集滅道)의 네가지
첫째 고는 다들 잘 알고 있듯이 고통 괴로움
무었이 괴로운가? 일체의 모든것이 괴롭고 고통 스럽지 않은게 없다는 것이다
나는 것도 괴롭고 죽는것도 괴롭고
늙고 병드는게 힘들고 사는게 온통 괴롭지 않은게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이 얼마나 고통으로 넘처 나고 있으면 고통의 바다(고해苦海)라고 까지 했을까?
혹시 여기 까지를 읽고, 아 아 불교는 염세적이고 현실도피적인 비관론이구나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니다 이어지는 고집멸도의 네가지 주제에서 집(集)은 고통의 원인이 무었인가? -집착 애욕 갈애
라는 얘기이고
세번째 멸(滅)은 고통의 원인인 집착을 끊어내고 도달하는 경지 열반이나 해탈에 관한 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道)는 열반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인 것이다
즉 여기서 말하는 고통,괴로움을 말하는 이유는 극복해야할 대상으로서의 고통이며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기위한 고통이라는 것이다
그렇치 않은가 세상이 고통 스럽지 않으면 무었 때문에 출가하며 무슨 이유로 어려운 수행을 할것인가 말이다
그럼에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이 고(苦)를 똑바로 처다보고 인식하라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것이 비록 극복의 대상이고 극복할수 있다손 치더라도 우선 당장은 고통의 인식으로 부터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개괄한 사성제는 의사가 환부를 진찰 증상(고)에서
원인(집)을 밝혀내어 대증요법이 아닌 근원적인 치료로(도) 완치(멸)하는 것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있다
이것은 초전법륜이 불타께서 깨달음을 얻은 그대로가 아니라 나름대로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생각하고 재구성한 것임을 보여준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앞의 글에서 나름대로 준비하고 첫설법의 길에 올랐다고 말한 것이다
이제 구체적인 방법론인 도(道)로 바로 넘어 갈것이다
집(集)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미진하여 곁들이려는 십이인연에서 설명할것이고 멸(滅) 그 해탈과 열반의 경지에 대해서는 생략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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