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듯 조금은 미련한듯 앞만보고 달릴줄아는 그런 사람이었읍니다.

스스로를 머리좋고 똑똑하며 배우고 익힌 것 많다고 자랑하고 다녔읍니다.

직장 다닐때도 그랬고 자기 사업을 할 때도 그랬읍니다.

그남자가 돈이 있을때는 모두 좋아했읍니다.

정직하고 우직한것이 바보처럼 괜찮았거든요.

그러나 사업이 실패했을 때 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그의 가슴에는 시린 바람만이 한줄기 돌아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떠나는 사람이 말합니다.

"식구들 먹여 살리려면 나도 가야되네.

자네 믿다가는 집을 지킬 수 없어.

....동심을 버리게.이용당하지 않으려면..."

마지막 남자가 떠나간후 그 남자는 생각에 잠깁니다.

3일이 지나고...7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실어증에 걸린듯 닫힌 그남자의 마음 문은

언제 열릴지를 모릅니다.

다시 한달..그 남자가 입을 엽니다.

"아들아.세상은 우리를 바보로 만들려해 .

격고 싶지 않겠지만 그말을 듣게되면

입을 닫고 들으렴.

그리고 어떤것이던 세가지는 더 깊이 생각하렴.,

사람은 그릇 같아서 입을 닫을수록 더 많은 것을 담아 둘 수 있단다.
그리고 나머지는 눈으로 말하는 거야."

남자는 이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읍니다.,

그남자의 어깨위에 내려앉은 삶의무게가

2달전보다 한결 가벼워 보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