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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 4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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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의 글에서 불경은 부처님 일인의 작품이 아니라 여러명의 저자에 의해 이루어진 저술이라고 한바 있다
그런데 특히 위작의 주범인 대승불교에 의해 정통을 소승으로 부터 찬탈하기 위한 전설이 만들어 진다는게 이 글의 주제이다
(정작 당사자인 소승불교 스스로는 자신들을 소승이라 칭하지 않는다 명칭 자체가 폄하의 뜻을 가지고 있다)
대승불교에 의하면 부처님께서 처음에는 쉬운말로 설법을 시작해서 점점 수준을 높여 갔다는 것이다
즉 쉬운건 소승경전이고 중생들의 수준이 높아지자 눈높이에 맞추어 대승경전을 설했다는것 , 다시 말해 처음 부터 대승경전을 설하기 위한 방편으로 소승경전을 설했다는 논리이다
정말일까? 거짓말이다
앞의 글 어딘가에도 써 놓았지만 부처님 당시의 교단은 명상위주의 생활을 영위했고 가르침(경전)은 그 지도지침 이었을 뿐인 것이다
부처님의 육성이 담긴 아함부 경전을 들여다 보면 생생하니 살아있는 승가의 모습을 알수 있는데 번잡한 이론 형이상학 이런걸 경계하고 있으며 어디 까지나 수행의 주체는 명상에 있었다는 것이다 -명상은 남방 소승불교 소전의 비파사나
부처님의 육성이 담긴 가르침들은 간단명료하고 깨달음으로 바로 치고 들어가고 있다- 단순하고 평이하다는 뜻
이에 비해 대승경전은 어떠한가?
대승으로 들어가는 출발점으로 알려진 반야부 경전만 해도 결코 평이 하다고만 할수 없고, 어쩌면 난해하다고 까지 할수 있을 만큼 기본교리의 현란한 변형과 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점점 더 형이상학적인 사상체계를 보인다는 뜻
이리하여 대승불교는 하나의 경전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무었보다 우선 교상판석(敎相判釋)을 하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의 일생중 어느시기에 설한 경전 이냐를 밝히는 작업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후기에 설한것일 수록 수준높음)
이리하여 여러가지 종류의 교상판석이 출현 하는데 대표적인것 한가지만 소개한다
아함십이(阿含十二)
방등팔(方等八)
이십일재담반야(二十一載談般若)
종담법화우팔년(終談法華又八年)
아함설시화엄시(阿含說時華嚴時)
아함경전을 십이년 설하고 방등경을 팔년간 설하고
(여기 까지가 소승경전)
다음으로 대승의 도입부라는 뜻으로 대승시교(大乘始敎)라 불리는 반야부 경전을 이십일년간 설하시고
마지막으로 법화경을 팔년 도합 사십구년간 설법 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은 대승경전의 총화 ,정수라할수 있는 화엄경의 신비를 높이기 위한 장치인데 부처님 께서 성도하신 직후 당신의 깨달은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말했더니 아무도 못알아 듣더라 그래서 그만두고 아함부터 시작했다는 전설을 갈무리하고 있는 구절이다
전설 답게 그동안 화엄경은 용궁에 소장되어 주인을 기다렸데나 뭐래나
더 웃기는건 같은 화엄경이라도 중생의 수준에 맞추어 상품 중품 하품이 있고 그 가운데 중품쯤 되는 화엄경의 글자 수는 십조구만 오천 사십팔자란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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