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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한솔풀잎 조회 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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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돌한 (무식하면 용감하다지요?) 저의 질문에 답해주신 수반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님의 글은 이제껏 제가 읽었던 그어느 것보다 명확하게 불교의 핵심을 설명해 주신것 같습니다.
>
> 깨달음, 바로 내가 이미 신(부처)과같은 귀한존재라걸 깨닫는것...
>
> 어디서 시작을 해야할지 망망했는데, 적어도 출발점은 발견한 느낌이네요...
>
> ...
>
> 경전에 대해 여쭤보고싶은것이 있습니다...
>
> 기독교는 단하나의책, 성경만을 인정하고 있고 천주교에는 그외 외경이라 하여 성경에는 들지 못했지만 성경에 버금가는 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 불교에는 법화경, 금강경, 화엄경, 반야심경 등등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그외의 방대한 양의 경전이 있는데 그중에서 더중요한 경전이 있고 덜중요한것이 있나요?
>
> 만일 제일 중요한 경전을 몇개 꼽으라면 어떤경전을 꼽을수 있을까요?
> 그리고 그 경전들은 대충 어떤 내용이 담겨있으며 그경전에서 한 귀절씩 만이라도 뽑아 설명을 해 주실수 있는지요...
>
> 다시한번 가르침에 감사드리면서,,,
저는 수반아님처럼 깊이는 없으니 말을 삼갑니다.
불경은 기록들인데 내용으로 정리된것으로 압니다.
즉 중생을 인도 하는 방법이라든지.
여행중 발생한 일이라던지.
사후세계를 빗댄 이야기 라던지
어떤 한가지 주제를 향한 깊이있는 이야기가 그 대상이자 하나하나의 경전이 되는 이야기로 알고 있읍니다.
아마도 그중 가장 난해한 것은 화엄경이겠지요만
>
> -------------
>
>
> > 제가 님의 질문에 답 할만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읍니다
> > 님의 질문은 명치께를 주먹으로 맞은듯 저를 답답하게 했읍니다 불교의 핵심이라....그게 무어지?
> > 저도 잘 알지 못한다는걸 새삼 상기 시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 > 글치만 침묵만 지킬수 없다는 생각에 부족한 저로서 외람되게 한말씀 올리기로 합니다
> >
> > 불교는 마음의 종교이고 깨달음의 종교입니다
> > 궁극적인 목적은 깨달음에 있는 것입니다
> >
> > 그렇다면 불교의 핵심은 깨달음에 있고 이 깨달음을 아는것으로 불교에의 모색은 완결 될것입니다
> >
> > 그럼에도 저는 이 깨달음을 설명 드리지 못합니다
> >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화가가 달 그릴때 주변의 구름으로 달을 표현하는 기법을 빌려 간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 >
> >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 >
> >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하나여서 차별이 없다
> >
> > 부처님께서 성도후 당신의 깨달음을 처음 사람들에게 펼려고 마음 먹었을때 독백처럼 하신 말씀이고 생각입니다
> >
> > 부처와 중생은 아무런 차이가 없고,오직 깨달으면 부처요 몽매하면 중생이라 했읍니다
> >
> > 여기 까지를 정리하면 이렇읍니다 깨달음이 기독교에 있어서의 구원에 해당 한다면,자기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가르침을 전하여 깨달음을 얻게 하는것이 불교의 알파요 오메가 라는 것입니다
> >
> > 설명이 되었읍니까? 글치만 제 스스로 무언가 미진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가지만 첨언 하기로 하겠읍니다
> > 어째서 깨달음이 구원이 되는가 입니다
> >
> > ....여기 한물건이 있으니 처음과 끝이 없고....신령 스러이 밝고 밝아 스스로 보고 듣고 아나니....
> >
> > 어디선가 읽어본 대목 같지 않읍니까?
> > 그렇읍니다 불경의 마음에 관한 서술은 기독교의 신에 관한 서술과 많은 부분 일치 합니다
> >
> > 불교라는 종교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유한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가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의 존귀한 존재로 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 >
> > 인간은 어느정도 존귀한 존재인가?
> > 인간은 신과 같은 존재이고 아니 신이라는 것입니다
> >
> > 불교는 말합니다
> > 우리 스스로는 모두가 이미 부처이며,다만 그 사실을 깨닫고 있지 못할 뿐이라고
> >
> > 이것이 불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이고 그 밖에는 실현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수행).....등등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 >
> > 부족한 설명 줄입니다
> >
> >
> >
> >
> >
> >
> > > 제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핵심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 > >
> > > .....
> > >
> > > 전지전능한 (omniscient & omnipotent) 하나님이 세계를 창조하시고 풀, 나무, 동물도 창조 하셨다.
> > > 맨마지막에 하나님의 형상을(image of God) 닮은 사람, 아담가 하와, 를 만드시고 지으신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다.
> > >
> > >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를 범함으로 타락하여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죽을수 밖에 없는 인생으로 전락되었다.
> > >
> > > 그후 사람들은 계속더 악해지고 부패하게 되어 결국엔 하나님이 지구를 덮어버리는 대홍수로 모든 호흡이 있는것들을 죽이시고 오직 노아 라는 한사람과 그 가족을 살리시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인간역사를 시작하셨다.
> > >
> > > 그 후예중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라는 한사람을 선택해 "네 자손중에서 메시아 (구원자)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 > >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바로 이스라엘 이다.
> > >
> > > 2천여년쯤 전에 약속대로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할 예수 라는 분을 이스라엘에 보내주신다. 즉 하나님 자신이 타락하여 죽을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구하려고 몸소 이세상에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신 것이다.
> > >
> > > 예수가 가르친 핵심 사상은
> > >
> > > "하나님을 네 목숨을 다해 섬기고 사랑하며, 또한 네 이웃, 더나아가 네 원수까지 네몸처럼 사랑하라" 고 하신 말씀이다.
> > >
> > > (참고: 여기서 사랑이란 요즘 흔히들 생각하는 남녀 간의 사랑이(에로스) 나 감정이 아니다. 에로스란 꼭 남녀의 사랑뿐아니라 "아름답고, 사랑할만한것을 사랑하는것" 이다.
> > >
> > >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아가페" 라는 것인데, 이사랑은 "의지적인 사랑"으로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까지도 자신의 재물 뿐아니라, 목숨까지 나눠주는 희생적인 사랑을 말한다.
> > > 부하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버린 강재구 소령 이나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어머니의 사랑이 아가페의 뜻에 가까울 것이다.)
> > >
> > > 예수는 약 3년간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인간들의 병을 고쳐주셨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해주신후 말씀하신대로 세상사람들의 죄값을 치루기 위해 십자가라는 당시 로마의 형틀에 매달려 희생당하셨다.
> > >
> > > 예수는 3일 후에 부활하여 하늘나라로 돌아 가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다.
> > >
> > > 그래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나의 죄 값을 대신 다 치뤄주신 예수를 믿음으로 나의 죄를 용서받고 예수를 마음에 모심으로 얻게 되는것이다.
> > >
> > > 기독교의 핵심은, 인간 스스로는 구원을 얻을 길이 없었는데, 사랑의 현현 인 예수가 나의 죄를 대신 해 죽은것를 믿고 그를통해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과 화해 함으로 구원에 이를수 있다는 것이다.
> > >
> > > ...................
> > >
> > > 이상이 제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창조, 역사, 그리고 구원관 을 최대한으로 간략하게 쓴것입니다.
> > >
> > > 간단히 말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와 비슷하게
> > > 불교의 핵심은 무엇인가?
> > > 부처님의 핵심 사상과 가르침은 무엇인가?
> > > 해탈이 무엇이며 거기에 도달하기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 > > 모두다 부처가 될수있다는데 그것이 무슨 뜻인가?
> > > 어떤 종류의 수행 방법들이 있는가?
> > >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는데 아니라면 무엇인가?
> > >
> > > 제가 불교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기에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도 잘모르겠습니다만,
> > > 우선 이런 기본 핵심들과 가장 중요한것들만을 주제로 먼저 큰 그림을 그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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