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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의 경전1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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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史는 어떤 의미에서 경전보존의 역사라고 할수 있다
주지하듯 경전이란 부처님의 말씀이고 가르침이다 따라서 불교에 있어서는 소중할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소중한 정도와 불교도들이 경전을 보존할려한 노력은 일반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옜날 불교도들은 지금 당장은 망해 없어 지더라도 경전이 존속하는한 언젠가는 다시 부흥할수 있다고 생각한듯 하다 그래서 배불정책으로 불상이 파괴되고 사원이 폐쇄되며 승려가 강제로 퇴속 당해 지리멸열해 지는 위기상황일수록 교단의 경전 보존을 위한 노력은 필사적이다
그들이 최후로 강구한 수단은 불상을 땅에 파묻어 보존 하기 보다는 책을 감추는데 노력을 기울였고 한몸에 깨달음을 간직한 도인 고승을 보호 하는데 기울여 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불교는 불.법.승의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셋 가운데 중심이 법이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불이란 부처님이고 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승은 부처님의 제자들 즉 승가를 말한다
(佛法僧)
부처님 당시때야 달랐겠지만 부처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있어서의 승가는 법을 의지해서 수행하는 단체요 조직이다
(승가僧伽=남자승려 여자승려 남자신도 여자신도로 구성됨)
따라서 법은 실질적으로 부처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전은 언제 생겨 났는가 알아 보기로 한다
공자가 스스로의 저작을 하지 않았듯이 석가모니 부처님 또한 저술을 한바가 없다
돌아가시고 난후 제자들이 그 가르침을 엮어서 경전을 제정했다
여기서 착각하지 말것은 경전의 제정을 불교용어로 결집(結集)이라 하거니와 이것은 머리로 외운것이지 기록으로 남긴책을 말하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부처님 사후 "이제 우리를 사사건건 가르치고 간섭하던 스승이 돌아가셨으니 지금 부턴 맘대로 속편하게 살자꾸나"라고 발언하는 승려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강이 해이해지고....,
이런 상황을 근심스럽게 지켜보던 高弟들의 발의에 의해 경전의 결집이 결정되는데 이것이 최초로 경전이 등장하게 되는 동기이다
이리하여 제자 가운데 기억력이 가장 좋고 오랜동안 부처님 시중을 든 아란존자가 단상에 올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외우고 오백인의 고승들이 추인하는 방식으로 결집했다
부처님 당시때는 그럴일이 없었지만 이제는 경전의 내용을 공식적으로 제정해서 변질이나 왜곡을 막을 필요가 생긴 것이다 따라서 결집이란 책을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고 정했다는 뜻이다 또 경전이 문자로 기록되기 시작한건 부처님 사후 약 500년 후 서력기원 전후임을 밝혀둔다
이 시대의 승려들은 참으로 엄청난 양을 외웠다는 얘기이다
옜 경전에 동일한 운율의 반복이 많은건 바로 이러한 염송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구조인 것이다 즉 여러명의 승려들이 입을 모아 외워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전수되어 내려갔고....,
지금도 이러한 유습이 남아 있어 남방불교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 목탁소리 같은데 맞추어 승려들이 경전을 읽거나 외우고 있다
기록하기 보단 외워서 전한건 브라흐만의 전통을 따른것이라 볼수 있다 오늘날의 힌두교의 전신인 브라만은 몇가지 이유를 들어 경전의 기록화를 반대한다
성스러운 말씀을 인간의 문자로 기록하는 자체가 불경 스러우며 또 신의 말씀이 온전히 표현될수도 없으며 브라흐만 끼리만 전수하게 되어 있는 비밀을 기록을 남김으로서 하층민에게 누설될 위험을 방지할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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