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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의 철학 |
| 글쓴이 한솔풀잎 조회 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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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나약한 인간이 절대자에게 의지하여 구원 받는다는게 종교라고 한다면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 불교는 믿고 의지하는게 아니라 실천하고 깨달음을 얻음으로서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구원하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 (이 부분은 깡패들이 내 주먹을 믿겠다고 말하는 것과도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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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석가모니는 불교라는 종교의 교주이지만 카리스마와 권위 또는 신비에 휩싸여 그를 의지함으로서 모든게 해결되는 절대자나 절대자의 대리인이 아니고 스승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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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는 등뒤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지 않으며 스스로 체험한 모든걸 공개하고 그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든지 부처가 될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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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기본 정신이 열반경(유교경?)에 의하면 자귀의 법귀의(自歸依法歸依)라는 문구로 나타나고 있다
> 남을 의존하지 말고 자기자신을 의지하며 진리(여기서는 가르침)에 의지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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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승불교권에 속해있는 우리로서는 다소 거리가 멀어져 버렸지만 원형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는 소승경전을 통해 붓다 재세시의 승단을 들여다 보면 명상위주로 수행했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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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다께서 직접 가르친 명상법은 오늘날 소승 불교권에서 행하고 있는 비파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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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으로 기준을 삼을뿐(以悟爲則) 번다한 경전의 말씀을 중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불교가 형이상학적인 논의를 즐기지 않았다는 얘기와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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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이 있는가 없는가 우주공간이 한계가 있는가 없는가 영원이란 존재하는가 마는가........잡다한 논의들은 내면의 평온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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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귀신이 있다라는 논리는 귀신이 없다라는 논리를 부르고 피차 증명되지 않는 논의가 끝없이 전개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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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유로 해서 불교는 세상이 시(是)라 하는 것을 비(非)라 말하지 않으며 역시 세상이 아니라 부인하는 걸 혼자서 옳다고 우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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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불교는 형이상에 대한 입장 없음이라는 무입장의 입장에 선다 불교는 무신론도 아니고 유신론도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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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하여 불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교가 되었다
> 기억의 신자를 지닌 힌두교는 인도를 한발자욱도 벗어나질 못했고 유교 또한 순수종교라고만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
> 이슬람?
> 불교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교라고 말한것은 전파과정에 자신의 종교를 확장 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인명을 살상하며 타 종교사상을 파괴하지 않은 종교 가운데에서 이다
>
> 불교는 오직 평화로운 방법에 의해 전파되었다
> (실론과 일본에서 일어난 불교도들의 전쟁은 생존을 위한 것이었지 다른 종교를 탄압하기 위한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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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하여 오늘의 우리는 사찰에서 원래의 불교와는 상관없는 산신신앙과 칠성신앙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것은 토착의 신앙과 융화한 흔적인 것이다
> 그러면서도 불교의 정체성이 혼탁해 지는 일은 없었으니....
>
> 하략
깨달음을 통한 구도의 철학으로 알죠
실천에서는 나라의 국운과 함께하는 호승 불교로 ..지금의 기독철학으로 보면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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