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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입님, 바둑톡톡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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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입님 감사 드림니다
그냥 소설 흉내 또는 소설형식을 빌린 글에 넘 과분한 말씀을 주시는군요
바둑 톡톡님이 부족한 저에게 변함없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감사 드리고 싶읍니다
珍重 珍重
> > 그 옜날 붓다 재세시
> > 인도의 부잣집 청년들이 피크닉을 갔다
> > 부부동반 모임이었는데 한 청년만 짝이 없어 기생을 대동했다
> >
> > 모두들 즐겁게 노는사이 기생은 패물들을 훔처 달아나 버리고 일행들은 도망간 기생을 찿아 동분서주하다 나무 아래에서 명상하고 있는 부처님을 발견했다
> >
> > "여보 사문(沙門) 이리로 도망처 지나가는 여자를 못 보았소?"
> >
> > 붓다는 말했다
> > "그 여자를 찿는게 중요한가? 나 자신을 찿는게 중요한가?
> > "그야 나 자신이지요"
> > "그렇다면 이리와서 앉으시게들"
> >
> > 이 얘기는 붓다의 정반합을 보여준다 어떤 국면에 골돌해 있을때는 해결점이 보이지 않으며 국외자가 되었을 때 제3의 관점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 >
> > 사실 붓다의 답변은 전혀 답이 아니며 엉뚱하기 까지 하다
> > 그러나 옜 성인들은 희안하게도 제3의 답변을 내고 있는 것이다
> >
> > 생각이란 하나의 세계이며 그 안에 있을때는 정과 반의 딜레마를 벗어날수 없으며,알을 깨뜨리듯 풍선을 터뜨리듯 그 세계에서 놓여 졌을때 만이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해 진다는걸 알고 있는 것이다
> >
> > 아, 아 어찌 할것인가
> > 이제는 내가 떠나야 할때인가?
> > 먼가 결론을 내리기 전에 모르는걸로 해두고 정이 남았을때
> > 추한꼴 끝까지 보지 말고 떠나자 꾸나
> >
> > 어둠을 더듬어 바지를 꿰어 입고 저고리를 걸친다음 곤히 잠든 향숙이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안녕 내사랑,
> >
> > 밤거리를 내처 걸었다
> >
> > ... ....,
> >
> > *
> > 그가 떠나고 있다 그가 떠나고 있다
> > 내가 사랑한 사람 이 향숙이가 사랑한 사람 이제는 보내 주어야 하리
> > 먼 훗날이라도 그는 알까
> >
> > 그는 후회하고 있을까 후회하는 걸까
> > 아마도 그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
> > 무었이 되어 우리 만날까 무었이 되어 만날꺼나
> >
> > 이 밤에 나도 떠나리 어둠 속으로 나도 떠나리 안녕 내 사랑
> > 안녕 내 사랑이여
> >
> > ... ....,
> 독후감 입니다.
>
> 향숙이 마지막으로 주인공을 떠나보내며 돌아누워 눈물을 흘린다.
> 그녀는 안다.
> 사랑하는 단하나뿐인 이남자
> 그를 보내줘야 하는 것임을..
> 가슴에 품은 사랑은 단 한달이면 족했어.
> 그런데도 너는 6개월을 넘게 사랑받았잖아
> 그것만으로 족해.아니 그 이상은 사치야..
> 그래 돌아보지 말자...
>
> 남자의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을까?
> 엘리트의 삶을 단 한순간 단 한사람 고향 여친을 위해 접는 미련과 무모,그녀는 사회의 저층민다운 삶에 찌들어 있다. 스스로를 타락시키고 저주하며..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나머지 시간을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선택한다..
> 사회의 벽들이 결코 서민의 규율이 아닌 조직의 규율,가진자들의 규율인것을 무시해 버린 동행..
> 세상이란 아니 남자들이란 이렇게 간혹은 무모하리만치 규율을 무시하고 살고 싶어해..
> 남자의 가슴에 담긴 슬픔이란 늘 끝없는 향수지. 근데 웬 미친놈이 탈출시켜 버렸어.그 남자.. 말이야. 어떻든 그놈은 조직의 규율을 버린 놈인것은 확실해.그러나 그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 향수에 실망을 안고 마음으로 다시 규율의 법안으로..
>
>
> 지금껏 잘 읽었읍니다. 조금 졸려서 ㅎㅎ
> 수반아님께 깊은 예의로 감사를 다 드리지 못하네요.
> 좀 제대로 써 보답하고 싶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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