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꽃향기 바람에 휘날리고 27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396 |
|
|
억,말이 헛나왔네 사랑은 또 먼넘어 사랑
"그래 그뒤로 어케 살았어?"
"술집하나 내 달래서 술집마담으로 한 몇년 살았지 어느순간 난 스스로 한남자 처다 보면서 애낳고 밥하고 빨래하며 살 여자가 못된다는 생각이 들데 오히려 김상명이 처자식 있는 남자라는게 잘됬다 싶더라"
"에구 내가 말을 말아야지 너하고 말을 섞는 내가 잘못이다 앙"
"호호호호호"
"웃지마 정든다"
사실 난 향숙이 마담으로 있다는 술집앞을 일부러 지나간적도 있다 그때 난 그녀와의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람이란 몸따로 맘 따로 라지만 어지간하면 몸가는데 맘가게 되 있는 것이다
그게 사랑이든 아니든 남녀가 살섞고 한바닥에 뒤엉겨 살다보면 미운정 고운정 들게 마련이고 모 그렇게 사는거지 별 뾰족한수 있겠냐.......어찌 보면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정으로 사는걸게다
맘에 안들지만 기왕에 만났으므로
애들 애비니까 .... ...,
등등의 이유로 못생겼지만 내 남편이니까 하고 한수 접어 주고 사는걸게다
말나온김에 한마디 더하면 나는 사랑매니아다
남녀간의 사랑의 근원을 먼가 불순한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그 부정적인 견해 때문에 오히려 더 눈에 불을 켜고서 세상에서 사랑이라 말하는 사건들을 관찰하고 수집했다는 얘기이다
사랑얘기는 지천에 깔려있다
하다못해 유행가 가사도 사랑 빠지면 무너진다
영화 소설 드라마 할것없이 사랑이 없으면 도무지 지탱이 안될것 처럼 사랑얘기로 범람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이런 사랑 저런사랑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럴테면 모래시계에 나오는 최민수와 고현정의 사랑,또는 작대기 하나들고 고현정을 향해 밀어 닥치는 거대한 파도와 맞서든 이정재(?)의 사랑
또는 타이타닉에 나오는 사랑, 애인을 판자위에서 끌어 내리지 않고 스스로 물속으로 빠져 들어간 사랑,
그 뿐이랴 내가 수집한 사랑은 한소쿠리가 넘는다
사랑은 소설 속에만이 아니다 내곁의 누구라도 경험자 들인 것이다
이런유형 저런유형, 제각기 색깔이 다른 사랑얘기들......
돌맹이처럼 발길에 채이고 굴러 다니는게 사랑이라지만 왜 또 그렇게나 귀하고 드문게 사랑이라더냐
흔해 빠졌으면서도 막상 구하면 구할수 없는 사랑이여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