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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향기 바람에 휘날리고 22 |
| 글쓴이 誰伴我 조회 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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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절반은 남자고 절반은 여자다 아닌가
내가 알기로 생존하는 비율은 절반에 가깝지만 출생율은 남아가 약 60%란다
이게 멀 의미 하는고 하먼 남아들의 유아 사망율이 여아 보다 높고 또 남자들은 술이다 노름(?)이다 위험한 짓거리 허다, 전쟁하느라 고 뒈지는 수가 많아서리 남아를 좀더 태어나게 해놔야 절반에 가까워 진다는 조물주의 안배라는 얘기다
그만큼 남자는 여자에 비해 열성의 존재인데 이런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으니....그게 순조로울리 없다
그래서 왈 세상은 남자가 지배하고 그 남자를 지배허는건 여자라고 했다
참으로 옳은 말씸이요 만고에 진리다
남녀가 첨 만나서 살림 차릴때는 남자가 거의 무조건 이긴다
밥상이 마당으로 날아가고....여자가 말이야 하고 고함이라도 지를라 치면 눈물만 뚝뚝
그러나 이런 태평성세는 결코 오래 가지 않는다
주먹으로 치고 박는데는 남자가 쎄지만 은근히 피말리는 장기전은 여자들의 능기인바 그녀들은 세월과 함께 남자들을 자신들의 홈그라운드로 끌어 들여 노골노골 녹여 버리는 것이다
여기엔 천하장사라도 버티지 못하고 삼손도 대가리 깍이고 마는 벱이다
저 유명한 소녀경, 한때 청소년의 필독서 목록에 올랐던 소녀경에도 가라사되 여자는 솥과 같아서 남자를 푹 삶아 버린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 또한 예린이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맥을 못추는 존재 그녀의 해맑은 눈에 눈물이라도 그렁 그렁 할라치면 나는 안절부절 먼데 먼데 대신 아파줄까 대신 슬퍼줄까 ....미치는 것이다
그녀는 한때 잘나가다가 엄운짓거리 해갖고 요샌 안나오는 코미디안 서세풍의 부인 마냥 가정적이고 덤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겉으론 한없이 가녀린듯 하지만 사랑에 목숨을 걸은 여자이다
그게 머든간에 목심 걸고 안 무서운 사람은 없다
이거 살떨리게 무시운거다 열분의 부인이 자신의 가정에 온 정신을 기울이고 바깥세계는 처다 보지도 않으며 자신만의 성(城)을 쌓는 스타일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완벽 주의자는 망가지면 철저히 망가지기 때문이다
이런 뇨자들은 타협이란게 없고 절충을 모른다 급전직하 또 아니면 모이다
아이구 내 팔자야
내 주위에는 왜 이다지도 기가 드센 뇨자들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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