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10) | 문학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나의 인생사''(10)
글쓴이 ⊙배추 조회 521

서울시내 고등학교 중 여자,남자 6개고교가 모여 각학교 5~6명정도씩 30여명이 서대문 "신우관"이라는 써클룸에 모여 주로 하나의 단편문학을 정하여 읽고 문학에대하여 토론하던 고등학교시절'' 학교에는 비밀로 대대로 전해오던 문학토론,농촌봉사활동써클 종로서적 2층에서 하교후 책읽기가 일과요,기쁨이요,의무이자 책임이었던시절 덜먹어도 배부르고 대충입고도 그리 춥지않던, 넓게 펼쳐지던 사색의 바다'' "나 역시 그시절로 돌아가리" 내 언젠가 나는 20대로는 절대 돌아가지 아니하겠노라고 한 기억이 있다. 용돈이 부족하던 시절 군대문제가 아직 남아 있던 시절 군대에서 뺑이치던 30개월하고도 21일'' 공부를 하여야 하나''돈을 벌어야 하나로''고민도 많던 시절 그러나 10대로는 잠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다. 철없어 어줍잔은 건달로 지내던 20대는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으며 돌아갈수도 없으리라. 고등시절 참으로 많은 책을 읽었다. 아마도 지금까지 읽은 책 대부분은 그시절 읽은 책이리라. 종류를 가리지도 않았으며''''허긴 읽을 거리가 그리 풍족한 시절은 아니었으니'' 예비고사전날에도 그당시 금서인 "머나먼 쏭바강"이라는 책을 어렵게 선배분으로부터 구했다고 밤을 새워 읽었으니'' 에구구 죄송 작성한다고 시작한지 두어시간이 흘러도 일한답시구 진전이 없으니'' (년말이라 그런지 도저히 시간이 안나네요) 2004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