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바람에 휘날리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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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바람에 휘날리고 14
글쓴이 誰伴我 조회 478

내 남자를 자극하고 발기하게 하는 여자 그녀는 그랬다 어느 순간 부터 나는 그녀를 떠 올리는 것 만으로 흥분으로 몸을 떨었고 성기가 꼿꼿하게 발기했고 가슴 설레었다 열계집 싫어하는 사내 없다는 말 처럼 이쁘장한 여자를 보면 성욕을 느끼는 수 많았지만 그녀 만큼 짜릿하게 전류가 흐르는 경우는 없었다 "왜 그런지 아니 내가 걀카 줄까 오빠는 순하고 느긋한듯 해도 알고보면 성정은 불같이 급하고세상 사람들을 눈아래로 보는 거만한 사람이지 그러니 여잔 좀 무시하겠어 그러니 당하더라도 여우하곤 놀아도 곰허곤 못사겨 후후 그러니 나말고 대타는 구하기 힘들걸" 그녀의 말이 기억날라 치면 나불거리는 붉은 입술이 생각난다 나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입술만을 응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 입술을 진하게 빨고 싶다' 이게 사랑인가? 아닌가? 남자는 성욕과 사랑을, 함께 자보기 전에는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다 플라토닉러브인가를 구하지 않는 이상 남녀간의 사랑은 우정과 달리 독점욕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이 차지하겠다는 사랑이 숭고한 것이던가 그건 차라리 나에게 소중한 그 무었이라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이 될것이다 "그래 오빠가 알고 있는것 처럼 나 처녀 아니야 그게 어쨌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폭발이라도 일으킨것 처럼 상념들이 폭주한다 상철이의 입이 나불댄다 나 향숙이 한번 건드려 볼려고 혼자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덥첬지 온몸에 힘을 빼고는 맘대로 해보라하데,.... .... 무섭더라 나는 머리위에 떨어지는 물줄기를 의식하지 못하고 욕조에 한참이나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