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바람에 휘날리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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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바람에 휘날리고 10
글쓴이 誰伴我 조회 395

허 웃기는 가시나 누가 지한테 관심 있다 했나 나는 짜증 스러워서라도 향숙이 있는 다방에를 가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날 친구들과 한잔 걸치고 일행들의 발길 닿는데로 가다 보니.....,표내는거 같고 따라 들어갔다 마침 손님이 거의 없이 한산했는데 맨 앞 티브이 앞 좌석에 괜중년의 사내와 둘이 앉아 있던 향숙이 어서 오세요하고 일어 나면서 옷매무새를 손보는 것이 아닌가 '내참 더러워서,말을 말아야지....' "오빠 차 머할래?" "차는 나두고 진 한잔 도" "와 오빠 기분 나뿐일 있나?" "니가 먼 상관이고 가시나야" "...." 나는 연거푸 술을 시켰고 짐짓 취한척 늘어져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퇴근시간 됬다는 향숙이 말에 정신을 추스려 보니 어느새 아무도 없다 "니 시간 있나?" "아니 누가 밖에 기다려 나가자 오빠" 문을 나서니 승용차 한대가 깜빡이를 켜 놓고 있다 '아까 그 자?' 어둠 속으로 향숙이를 태운 차가 사라지고 한참을 멍청하게 서 있었다 '이건 머니 너 향숙이 좋아하냐?' '아냐' '아니긴 머가 아냐 좋아하는거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