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나의 인생사''(6) |
| 글쓴이 ⊙배추 조회 303 |
|
|
1학년시절을 마치고 제법 유명해진채로,시간이 흐르면 2학년진급이야 당연할것이고''
1학년 겨울방학
2학년을 앞두고 맞이한
겨울방학
날씨는 춥지만 놀것이 많던 그시절''
스케이트를 배워야겠다고''
스케이트를 사들고''세이브라는 상품이던가''
동대문 실내스케이트장을 참으로 많이도 다녔다.
점심시간쯔음 지나면 스케이트 톱날에 의해 파여진 얼음톱밥이 녹기 시작한 질척거림''
넘어지면 옷을 다 버리게됨은 물론이요,추위에 떨어야 한다.
그당시에도 잘타는 사람들은 앞에 넘어진 사람이 보이면 넘어진 사람을 공중 점프하여 넘어가기도 하였고''
무척이나 부러운 장면이었다.
내중학 동창들중에도 그당시 벌써 그러한 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구사하던 몇몇이 있었으니''
물론 동대문근동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겨우내 스케이트 배운답시고 어울려 다니느라 많이 친해지기도 하였다.
그중 몇명은 그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시쳇말로 불알친구로 자주만나고 있으니 한 30여년의 인연이던가''
스케이트장내의 오뎅은 드셔보셨는가?
스케이트장내의 라면 떡뽁기는 잡숴보셨는가?
맛도 맛이려니와 한창 먹을 나이에 동무들과 어울려 먹는 맛이란''
그해 겨울방학중에는 스케이트 말고도 아침 신문배달도 하였다.
점점 게을러지는 버릇을 없애야 한다는 아버지의 엄명에 의했씀은 물론이고''
새벽
통금이 막풀린 시간
자전거,오토바이 이러한 문명의 이기를 모두 무시한 자신의 신체만을 이용한 신문배달
그넓던 자기구역
수금이 잘안되어 오히려 부모님께서 채워주시던 신문 구독료''
어차피 돈을 벌려는 목적보다는 게으름을 없애자는 목적이 컸으니''
한달여가 지나
'나의 배달은 고학생들의 일터를 빼앗은것이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더이상 배달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허락과 함께 더이상의 새벽외출을 아니하였다.
팔이 작어 신문부수를 다 끌어안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무거워''도복끈으로 어깨에 둘러메고서야 겨우겨우 배달하던 ''
그어두운 새벽길
나만이 깨어 뛰고있다는 자부심
새벽 교회 종소리가 멀리 어둠을 몰아가는 시간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던 그시절
대단했던 추위,새벽에 혼자라는 무서움,힘도 들었지만 지금도 아침일찍 일어나고 게으름이 용서되지 못함은 아버지의 그시절 가르침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낮시간에야 다마치기(구슬치기),딱지치기,팽이 돌리기등
놀이를 중학생이 되어서도 끊지못하고 하였씀은 말할것도 없었고''
굳이 핑계를 되자면
나보다 3살차이 뿐인 조카를 보호한다는 명목이지만 유아기적인 놀이들은 곧 시들하여만 갔다.
이제는 공부도 좀 하여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국민학교 동창들과 동네 대학에 다니던 학생형에게 과외도 받고 제법 공부에 흥미를 얻어가던 중이었다.
봄방학
지금이야 필요없는 괜한 방학이지만''그시절에는 먹고 사는 문제가 최우선이었고
이모작을 위해 논에 심어놓은 보리라는 작물은 봄이면 파릇한 싹이 나온다.
싹이나오면 들썩거리는 새싹의 힘에 땅이 들뜨고 보리는 뿌리부터 얼기시작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농촌의 학생들이 봄마다 하였던 행사
보리밟기
이행사를 위하여 봄방학이 꼭 필요하였던것이다.
드넓은 농촌의 보리밭을 밟아주기 위하여 인원동원이 필요하였으며 그시절 최고의 공짜 인력은 학생들이었던것이다.
먹는걱정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음과 다행이 밥걱정없는 형편에 감사하며''
그시절에는 왜그리 배고프고 추웠던지''
왜그리 먹을것이 귀하고 입성이 귀했던지''
그나마 부모님 덕에 그리 배곪지 않고 벌거벗고 살지 않았음에 그시절 고생많이 하셨을 선배분들과 우리부모님과 동시대에 사셨던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중학2학년
새로운반 배정을 받고''
이제는 학교에서 제법 요주의인물이 된 나는''
1학년시절의 여담임선생님시대를 마감하고 무서운 남자선생님의 반으로 배정되었음은 당연하였고
그반에는 제법 말썽꾸러기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2학년시절에는 제법 공부도 하고 ''
가끔 봄병에 취해 공동묘지 순례는 멈춰지지않았지만''
별다른 말썽없이 3학년의 진학을 맞이한다.
아!
내인생 최고의 성숙기
(중3시절 이야기는 참으로 많아 ''정리하는것만 며칠 걸림)
뚜시궁~
(잠''시)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