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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인생사''(4) |
| 글쓴이 ⊙배추 조회 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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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전날의 밤샘으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종일 딩굴다가, 매주가던 토,일요일산행도 토요일 하루만으로 마치고 또 쓰고싶은 욕망에'' 한참 게임에 빠져있는 아들마저 밀어내고 다시 컴퓨터앞에 앉았다.
어린날의 추억을 생각한다는것은 참으로 즐거운일이다.
아무걱정없던,철없는 행동도 대부분 용서되던 그시절의 추억이 아니던가''
내어린날의 추억중 하나는 라디오에서 오린이들이 듣기좋은 손오공이라는 연속극을 해주고 그걸 독수리표 전축으로 듣던 기억이 난다
"우랑바리 샤바라''펑"아마 이러한(?) 주문을 외우며 손오공 자신의 털을 한웅큼 뽑아 던지면 수없이 나타나던, 손오공과 똑같이 닮은 새끼 손오공으로 변하던 그신나던 장면''
라디오라 볼수는 없지만 성우들의 실감나던 목소리 연기
그시절 t.v는 왜그리 귀했던지''
t.v를 가진집의 아이는 아무리 뒤떨어져도 대장바로 밑으로까지 고속 진급시켜야 하는날이 있다.
김일프로레스링하는 날이며
한일전 축구를 하던날이며
황금박쥐,타잔,타이거마스크,우주소년아톰,녹슬은 단검등등
지금도 아련한 기억속에 문득문득 떠오름은 아직도 내가 철이 없어일까''
어느날인가 아버지께서 텔레비젼을 사오셨다.
다리네게가 달리고, 앞에 여닫이문까지 달리고 양옆으로는 스피커까지''참으로 커다란물건이었던것으로 기억된다.
그토록 바라던 물건이었건만 막상 있어보니 그리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오는사람들 오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t.v가 물론 안방에 턱하니 자리잡다보니,무더운 여름날 모기장안에서 팬티와 런닝바람으로 자는 모습을 동네사람들에게 밤늦도록 고스란히 보여줄수 밖에''
그리 물사정도 좋지 않던시절 아이들의 발냄새,흙장난으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의 수많은 흙먼지,모래''
열두시가 다되어 애국가후 모두 돌아간뒤 방청소를 하여보면''휴~
원래 나야 대장급에 속했지만 그이후 더더욱 나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수 있었고''
구슬''
방다마라고들 기억하시는가?
짱구다마는 기억들하시는가?
그냥갯수모으기만으로는 성이 안차 일부러 짱구,방다마만 모으던 기억도 난다.
그 어린생각에도 불량품이 귀한것을 알았고,찌그러진 구슬이 안스러워 보호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네모난 시장바구니가 나의 다마통이었으니''
나보다 세살 어린 조카를 대동하고 온동네,옆동네까지 원정 다녔으니''
포장길이 귀하고 주로 흙길이었던 당시 삼각형,구멍치기,깔빼기,쌈치기등등''
어차피 확률적인 모든 도박에는 밑천 많은자가 이기는 것이 아닐지''
박달나무 팽이산다고 옆동네 문방구까지의 원정''
나무팽이에 침을 발라 반대편에 입을 대고 뿌~하고 힘껏 불어 뽀글거리는 거품이 생기면 박달나무 팽이가 아니라며 거품이 안생기는것만 골라 팽이위에 양궁과녁같은 문양을 색연필로 칠하고 그위에 양초똥까지 떨구어 색보호를 마치고 난후 돌렸을때의 그화려함''
군화끈이 팽이줄로는 최고라며 일부러 구해다주시던 아버지
찍기돌린다며 남의 장독도 깨고''
언제던가 매니아광장의 글중 개뿔나방님의 글을 보며 누구나 어린시절 놀이는 비슷했구나''며 혼자 중얼거린적도 있다.
내기억으로는 그당시엔 중학교도 시험을 보고 입학했다. 물론 국민학교고학년들은 중학입시를 앞두고 과외까지 하였으며 물론 경기중학교가 꿈이었으며''
나보다 4년선배분들부터 무시험''
좌로 ?바퀴 우로 ?바퀴 돌려 은행알 같은 번호가 나오는 대로 배정받았다.
아마 나도 어느해4`5학년부터는 과외도 받다가 무시험후 안받던 기억인걸봐선 공부도 괘나 했고 부모님들의 바램도 컸나보다.
국민학교시절 왜그리 데모는 많았던지''(물론 중고대학까지 그치지 않았고)
경희대,고대로부터 바람에 실려 날아오던 메케한 최류탄 냄새''
하여간 무사히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망우리 공동묘지밑의 중학교로 진학한다.
뚜시궁''다음편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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