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의 여주인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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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의 여주인공처럼...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483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마음의 초원에 피어났던 핑크별과 같은 꽃은 그대로 인하여 볼 수 있었던 하나의 꽃이었습니다.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전에 이별을 약속한 별이 되어 떠나간 그대 있었음이 아침 이슬꽃의 노래처럼 내 마음속으로 달려오는 그대의 그림자. 나에게 그대는 잊을 수 없는 님이었나 봅니다. 내가 또 다시 그대와 같은 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내 마음속에 총총히 달려와 샛별처럼 빛나는 그대의 모습. 그대의 이름이 내 마음속에 뿌리 내리며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보니 내가 그대를 좋아했나 봅니다. 순정만화의 여주인공처럼 그대를 좋아했던 내 마음이 호수의 은빛물결 향기처럼 이름모를 사랑의 그림자에 다가가 부딪히는 것을 보니 내가 정말로 그대를 많이 생각하며 지내왔나 봅니다. 그대를 생각하는 시간이 슬픈 나들이 소풍길처럼 흘러가는 것을 보니 그대에 대한 내 마음이 진실이었나 봅니다. 2004년 11월 17일 수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사라져 간 대마 바둑돌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