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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왜 쓸까? |
| 글쓴이 꿈에취해 조회 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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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경우는 내 알바 아니고 나는
내 흥에 취해서이다
단지 여러사람 보는 곳에 올리는건 끼 때문이라고
솔직히 인정해야 할듯,
술이부작(述而不作)이란 말이 있다
공자의 말인데 있는 사실을 서술했을 뿐 새로이 창작을 한게 아니라는 뜻으로 통한다
공자의 저술이란것들이
역사서 또는 민속의 전래민요 같은것이고 소설 같은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공자의 저술은 시경.춘추....등등 모두가 있는걸 편집한 것일뿐 창작집이 아니라는 점에 공통점에 있다 물론 어느책이 진짜 공자의 저술이냐는 논의가 제기되고 있지만 여기선 논외)
중요한 점은 다 같이 주어진 정보에서도 식견이나 의욕의 방향에 따라 보는 면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이다
일전에 이창호론을 여기 게시판에 올려놓고 이창호홈피에 들어가 보니 왠 이창호론이 그렇게 많은지
역시 안읽길 잘했다
만약 읽었다면 내글을 못올렸을 것이다
글이란 자기 색깔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이다
그렇지만 또한 역시 읽었어야 했다
그 모든걸 흡수해서 자기것이 나올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서는 붙겠지만,
담에 조훈현 사범과 장주주 사범의 이창호론을 저본으로
다시 써볼 생각이다
사이버 공간에 글을 올리며 한동안 격은 시행착오 끝에
마음을 안두기로 작정했다
그래도 마음 가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 볼수없는 천년후애
이 양반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었는데....그의 사업 번창하길 빈다
(언젠가 올린 노래방에서 노는 모습의 동영상으로 비교적 젊은이로 짐작할 뿐)
오로의 진객으로는 풍진객님이 있고
문장가로는 음모자님을 꼽을수 있겠다
풍진객님은 그야말로 술이부작인데, 소중한 자료를 발굴해 내고 고문헌을 뒤지는 노고를 아끼지 않아 감사한 마음으로
슬쩍 슬쩍 훔처내고 있는 중이다 ㅎㅎㅎ
모르긴해도 막강한 나보다도 먹물이 찐한 분인듯
나는 개인적으로 오로의 여러 문객들 중 음모자님의 글을 으뜸으로 친다
언제 이 분이 올린 염라대왕이 전극을 꽂고 바둑두는 내용의 글에서 뭐라 말할수 없는 감흥을 맛보았다
그리고 또 여러분들,닥칼.. 묵시록님 무정 ...
등등 기억에 남는 아디들이 있지.... 어 내가 지금 글 써는 이유 얘길 허다가 모하고 있는거지
에고, 참
지우긴 아깝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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