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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들이 보증하는 배추님 |
| 글쓴이 天羅地網 조회 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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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배추님.
오로산 정상에서의 혈전 이후,
흥미를 잃고 이곳 저곳 매냐 숲속을 헤메이다
옆동네 까지 와보니, 웬걸
엄청시리 활약을 하시던 많은 분들이 이곳에
와 계실줄이야,, ,
배추님의 글은
굴곡있는 삶의 멋 아닌 멋이 있구요,
고수분들이 보증하는 고랭지 재배 무농약
유기농 배추이지요,,(농)
칼국수 얘기 나오니깐 영종도 백운산 밑
할머니가 면발 직접 만드시고 값도 무지싼
'운서 칼국수'(영종 공항에선 여기모르면 간첩)가
생각 나네요.
아! 칼국수 먹고 싶다.
계속, 지속적으로,
배추님 글 잘 읽고 있으니까니, 좋은글
마니 마니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근동의 맛난 음식점(글쓴이 입맛 기준)
>
> 본인 근무처 근방에는 음식점은 주로 점심을 해결하기위한 음식점이 주류를 이룬다.
>
> 퇴근후 한잔 하기 적당한 식당(음식점)도 많으나 이상하게도 오후 6시 퇴근시간이 지나면 30여분 후에는 근동에 사람의 발길이 뜸하다.
>
> 법원앞 특징이랄까 주로 법무사사무실과 변호사 사무실이 50:50으로 약 100여곳이 있다.
> 사무실마다 평균 근무 인원이 4~5명 정도 될것이다.
> 서울북부지방법원을 중심으로 직접적으로 밥벌이를 하는분들이 4~500명 정도 되는것이다.
>
> 주변식당(음식점)에서는 근동법무사,변호사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아가씨들이 퇴근후 술을 마시는 경우는 좀체 드물다.
> 생각해보니
> 친구또는 동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보면 타사무실사무장들이나 같은 직종 고참들이 들어오면 인사하기 바뿌다보니 근동에서의 술자리는 피하는것 같다.
>
> 물론 본인은 직장 근방이 편하고 집이 가깝다보니 이근동을 즐겨 찾지만'''' 선,후배,고등학교 동창들,가끔 대학 동창들,사회친구들''거의 매일 술자리를 하는것 같다 ㅠㅠ
>
> 이근동에는 나의 생각으로 두집의 음식점이 장사가 잘 된다.
>
> 1.콩요리전문점
> 콩으로 요리되는것은 모두 취급한다.
> 타동네서도 가족을 데리고 일부러 맛보기 위해 많이들 찾아오신다.
> 음식도 깔끔하고,모든 가격 저렴하고,맛 또한 좋다.
> 콩비지탕,두부찌게,생두부,콩나물밥,콩국수등등''
> 3만원정도면 두서너명이 저녁과 함께 술한잔하기는 딱이다(나의 기준)
> 어느날 예고없는 손님 방문에는 나는 무조건 이집을 찾는다.
> 첫째는 음식이 깔끔하고 맛남이요
> 둘째는 가격이 저렴함이요
> 셋째는 오후 10시좀 넘으면 손님도 가야하기때문에 매일 술자리가 많는 나는 11시넘도록 술마실일은 적당히 사양할 핑계가 되기 때문이다.
>
> 2.닭칼국수집
> 역시 타지역에서 봉고차종류의 차량을 타고 온가족이 찾아온다
> 경상도 특히 안동지방의 칼국수는 "꼬미"라고 칼국수 위에 꼭 닭고기를 얹어 먹는다.닭뼈고은육수에 칼국수를 끄려서 내준다.
> 낮시간에 나를 찾아오는 지인들은 밀가루 음식을 못 먹지 않는 한 나에게 무조건 점심대접은 요 칼국수로 받아야 한다.
> 내가 밀가루 음식을 좋아도 하지만''''
> 이집이 나의 외가집이기 때문이다.
> 오후 8시가 넘으면 영업종료다.
> 술자리하기는 마땅하지 아니하다.
> 이집또한 내가 자주 찾는 이유가
> 첫째는 내가 어릴때부터 자주 먹던 경상도식의 칼국수요
> 둘째가 이왕이면 내외가집에 팔아주기 위함이요
> 셋째가 어렵던 시절 도움을 갚기위함이다.
>
> 내가 I.M.F가 밀어닥쳐 하던 철판공장은 부도로 풍지박산 되고,살고있던 아파트 마저 팔아서 공장 살려보려 하였으나 그마저도 마음대로 되지않아 정말 생어금니가 툭하고 빠지도록 고민도 하고 잠못 이루며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고생하던 시절 태능에 볼일이 있어 들리다보면 점심은 닭칼국수집에서 먹게 된다.
> 나 혼자도 아니요 나와 관련된 여러분들을 모시고서 말이다.
> 지금은 외가형수님의 연세도 그만하셔서 내초등학교 동창이자 조카뻘되는 아이가(아이라하니 이상쿠먼'' 나와 동갑) 카운터를 맡아 보지만 그당시는 형수님과 조카가 번갈아 가며 카운터를 지켰다.
> 내가 그당시엔 점심값을 지불하면 내사정을 알고있는 형수님은 내주변사람이 있을시엔 아마 내체면을 생각하셔서 일단 돈은 받으셨다가 그돈은 바로 편지봉투에 따로 넣어 보관하셨다가 며칠후에 다시 들리면 따로 슬그머니 불러 주머니에 억지로 넣어주시곤 하셨다.
> '대름요(도련님) 외가에 오셔가꾸 밥값내고 밥드시는법이 어딘니껴.."하시면서 말이다.
> .
> .
> 정말 그당시 한푼이 아쉽던 나는 슬그머니 받을수 밖에 없었고
> .
> .
> 그후 내가 이동네 법무사에 근무하게 되고나서도 점심값을 아니 받으시길래
> "아지매!내가 근무중에 점심 먹으러 온건 받으셔야 제가 편히 밥먹을수 있고''저녁에 애들 데리고와서 가족들 먹이러 올때는 진외가와서 밥 먹이는 것이라고 애들에게 말하고 외가집에 음식값 안내겠습니다"
>
> 겨우겨우 허락 받아 요즘은 매일 점심값을 내고 먹는다.
> 그래도 가끔 형수님 눈에 띠면
> "대름 밦값 받지마"
> 하신다.
> 항상 손님이 많지만 날씨가 싸늘해지는 겨울이 다가오니 뜨끈한 닭칼국수집 내외가집의 식당이 더욱 손님이 많이 들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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