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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살아간다면... |
| 글쓴이 치국천왕 조회 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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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 "고놈이 전교 일등했다구?"
> "참으로 오랫만에 듣는 즐거운 이야기군"
> ....
> "여보!미안해"
> "애들 데리고 살아야 하니 이혼하자.."
> "어떻하든 살림살이나마 건져야 살자너.."
> ....
> "그래 할수 없지 뭐......"
> "그동안 채권자들에게 시달리느라 고생했어"
> "이혼하구 내가 주소 옮겨 갈께.."
>
> 대한민국 법원앞에서 흔히 보이는 풍경이다.
> 지금 국내에는 경기가 안좋아 세계에서 이혼률이 최고인 이유인거 같다.
> 웃으며 이혼들을 하니''
> 최소한의 살림살이나마 압류 안당하려고 이혼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다.
> 참으로 안타까운일이다..
> 나는 그분들의 실생활을 보지도 못했고 잘 알지도 못한다.
> 다만 서로 살다가 미워서 이혼하는것이 아니란것은 확실하다.
>
> 얼른 경기가 좋아져서 소모적인 가정파탄이나마 막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I.M.F시절에도 이혼율이 치솟았다.
> I.M.F시절에는 그래도 가져다 막을꺼리나 있었지만..
> 거기에 다쳐박고 지금엔 부모 형제모두 도와 줄것이 없다.
> 굴뚝산업에 종사하는분들만이..
> 아니 모두 불쌍타
> 협의이혼서 작성료가 50,000원정도 한다.
> 웃으며 들어온부부가 이혼이라는 다른문제에 쳐하는 현실을 보며 매일 고민한다''
> 허나 내가 협의이혼서를 작성하지 아니한다고 ''
> 그당사자분들은 옆집법무사사무실에서 작성한다.
>
> 돈벌기 위해서 남의 가정을 깨야한다는, 내가 떠밀려있는 현실에 매일 슬퍼한다.
이혼이 최선인 사람들이 있다는 게 마음 아픈 현실이니...
복잡한 세상에 붙잡히는 내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고
서로를 가엾게 여기면서 살아가는 착한 마음이
푸르게 푸르게 늘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맺은 인연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마주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살아간다면 어제의 아픔이
오늘쯤이면 새로운 행복으로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학게시판 배추왕자님,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04/10/28/목/치국천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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