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혼이 길떠나 망각의강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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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이 길떠나 망각의강을 건너...
글쓴이 오마이깟 조회 462

<영혼>이 길을 떠납니다. 어디선가 태어날 하나의 육신과 결합하기 위하여 <영혼>은 길을 떠납니다. <영혼>은 모든것을 밝히 알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고향은 진리의세계... 곧 이데아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육신을 찾아가는 길은 아주 멀기도 하려니와 험하기도 합니다. 멀고 험한 여행길에 <영혼>은 지칠대로 지쳤습니다.목이 탔습니다. 그때 강이 나타났습니다. 영혼은 그 시원한 강물을 들이마시며 갈증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영혼은 태어날 육신을 찾아가 결합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한 인간이 태어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입니다. 이데아의 세계가 고향인 <영혼>... 그<영혼>을 가진나는 당연히 모든진리를 밝히 알아야 할터인데.... 나는 진리를 한가지도 알수 없었습니다. 갑갑합니다. 왜냐하면 <내영혼>이 나를 찾아오기 직전 갈증을 못이겨 마신 물이 <망각의 강>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아,나는 이제부터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잊어버린 기억을 ... 진리를 ... 다시 기억하여야, 다시 찾아야 할것입니다. 가만히 귀기울여 내영혼이 길떠나던 그날부터 곰곰히 되돌아 보면 하나 하나 기억을 떠올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이것이 플라톤철학의 출발점입니다. 흐흐흐, 외람되이 플라톤 야그한것 용서하세요... 우리가 이게시판의 백지위에다 무언가 글한줄 써보려고 끙끙대는 것은 바로 잊어버린 이데아세계의 기억을 ... 찾아보려는 본능적인 노력이 아닐까요? 요아래 저의 글에 리플달아주신 몽스신선님 포석미인님 천라지망님 배추님 치국천왕님... 감사합니다!!! 활기찬 문학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든분에게 평화를....